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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는 어디서 왔는가?


BY 미개인 2015-04-13

천하의 모든 물건 중에는 내 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그런데 이 몸은 부모가 주신 것이다.

                        --율곡 이 이--

 

율곡 이 이(1537~1584) 조선시대 문신.성리학자.정치가.사상가.교육자.작가.시인.

아홉 차례 과거에 급제해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병조판서로서 여진족 이탕개의 침입을 격퇴한 후,10만 양병설을 주장해 임진왜란을 예언했다는 명성을 얻었다.

붕당을 조정하지 못한 한을 남긴 채 죽었으며,사후 의정부영의정에 추증됐다.

사헌부 감찰이었던 아버지 이 원수와 ,덕이 매우 높은 인격자였을 뿐만 아니라 그림에도 일가견이 있는 어머니 신사임당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이는 어려서 어머니로부터 학문을 배웠고,이런 교육환경 덕에 어려서부터 매우 총명했다.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 어머니 신사임당이 병으로 몸져 눕자,외할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사당에 홀로 들어가 매일 한 시간 동안 기도를 올렸다 하고,

열한 살에 아버지가 병으로 자리에 눕자,칼 끝으로 자기의 팔을 찔러 흘러내리는 피를 아버지의 입에 넣어드리고,

사당에 들어가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해 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 한다.

 '성학집요', '격몽요결'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위키백과)

 

지난 토요일 친일 매국노 척결의지를 천명하고 2년째 가게 안팎으로,그리고 차량 등에 현수막과 피켓 등을 진설해둔 것을 보고 

찾아오신 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위와 비슷한 내용의 의견을 피력한 바가 있었다.

우리 나라 어르신들의 상당수가 묻지마식 친일 매국노 도당 지지를 선언하는 것에 대한 나만의 원인 분석과 대책에 관한 것이었는데,

친일 매국노들의 선전도구로 전락한 민영,공영 방송사들에 의해 왜곡된 진실을 사실로 알고 계시는 어르신들은,

보이는 것의 이면까지를 알고 있는 젊은 세대들의 바른 소리를 음모에 의한 선동쯤으로 오해를 하시고,

그런 상황을 교활하게 이용하는 친일 매국노들은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선동가로,종북주의자로 몰고 있으니...

하루가 다르게 거짓과 비리가 밝혀지고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이 변하지 않는 원인에 관한 고찰이었다.

일전에 여기서도 언급을 했던 적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다시 율곡 선생의 명언을 언급하며 반복하고 싶은 것이다.

 

금번 자원외교 비리의 중심에 있던 ,과거 독립기념관을 건립하는 과정에서도 비리를 저질렀던 경남기업의 성완종회장의 자살로 

친일 매국노 정치꾼들의 거개가 이번 비리사건에 연관이 돼 있고,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거대하게 자라고 있는 독버섯같은 사회비리가 저질러지고 있다는 걸 암시하는 현실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홍정표나 홍문종,이완구 등이 새파란 거짓말로 ,죽은 자는 말이 없을 것이라며 오리발을 내밀고 있는데,

그 거짓말의 증거가 여기저기서 드러나며 정치권 전체가 멘탈붕괴에 다다르게 됐다.

심지언 대선자금 비리에까지 깊이 연루돼 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지만,불법 댓통년 박근헤는 꿀먹은 벙어리다.

이런 일이 있든,세월호 참사 1주기가 가까워오든 말든 ,해외여행가서 입을 옷 만들고 ,출국 전 할 말이나 외우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국회주변에선 세월호 1주기인 4월 16일에 봄맞이 음악회까지 구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으니...

일반 민중들도 자기 자식이 아니라고 '이제 그만 좀 하자!'며 진저리를 쳐대는데,자기 자식들이 거기 들어있어도 그럴 수 있을까?

젊은이들은 어른을 공경할 줄 모르고,어른들은 젊은이들을 사랑할 줄을 모르는 데서 오는 심각한 병적 현상이지 않은가?

 

우리들 자신이 매우 중요하다는 덴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면서,그럼 넌 어디서 나왔으며,너를 있게 해주신 부모님을 얼마나 사랑하느냐고 물으면 입을 다문다.

부모님이 아니었으며 우린 이렇게 태어날 수도 없었고,어르신들이 없었으면 우리가 스스로 할 일을 찾아다닐 수 있었을까?

우리들이 먼저 어르신들의 노여움을 풀어드리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해서 나 스스로 실천을 하고 있고,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라면 누구에게나 강조를 하고 당부를 해 왔다.

엊그제 오신 그 분께도 ,어르신들의 선택을 비난만 할 게 아니라 ,왜 그러시는지부터 살펴야 할 것이라고...

어쩌면 당신들께선 젊은 것들이 너무 괘씸해서 굳이 험난한 길을 가지 않고,,편안한 길만을 찾아다니시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들 역시 우리들만을 생각한다면 굳이 불편하고 고난일 수도 있는 길을 걸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는 것 아닌가?

그러나 우리의 후손들이 있기에,그들에게 갚아야 할 ,조상들에게 진 빚이 있기에,이렇게 나서서 싸우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그런데 우리의 자식들이,후손들이 우리를 몹쓸 인간으로 치부하고 ,공경하지도 않으며,자식들조차 효도를 하지 않고 뜯어갈 궁리만 한다면?

우린 과연 지금의 어르신들과 달리 그래도 희생을 하고 불편과 고난을 감수하며 험난한 길을 가고 싶어할까?

 

그런 쪽으로 생각을 해 보면 답은 의외로 간단하게 나와주지 않을까 싶다.

당장 자식으로서 ,후손으로서,후배로서 당신들을 찾아 뵙고 그동안의 불경을 사죄하고,도리를 다하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감사하고,정중히 경외하고,겸손하게 당신들의 말씀을 경청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틈나는대로 찾아뵙거나 ,원하신다면 모셔야 하고,부모님이 안 계신다면 동네 경로당이라도 찾아뵙고 말동무도 돼 드리고 어깨도 주물러드려야 하며,

외롭고 쓸쓸한 삶을 영위하시는 분들의 위안이 돼 드려야 한다.

당신들께서야 이제 가지신 것이나 잃지 않고 쓰다가 가시면 되는데,무슨 희망의 싹을 키워가며 ,불편을 감수하시고 개혁까지를 꿈꾸실 것인가?

하지만 젊은 자식과 후손과 후배들이 정성스레 다가와준다면 ,당신의 조상들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

얼마간의 희생을 감수하면서라도 후손들을 위한 고민을 해주시지 않을까?

지금처럼 어이없는,당신들의 판단과도 정 반대되는 선택을 하시진 않을 거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가장 먼저 우리들부터 개혁을 해야 하고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이유이다.

우리들이 변해서 인간적인 도리를 다할 때라야 비로소 가장 큰 파워집단인 어르신들을 우리편으로 만들 수 있고,

그들과 함께가 아니면 개혁도, 혁명도,생존마저도 못하고 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과거엔 그랬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동원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그런데 잘 키워놨더니 즤들 혼자 컸다고 나대는 자식들을 누가 사랑하고 싶을 것인가?

나라도 그러고 싶지 않을 것이다.

당신들은 어떤가?

대오각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