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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를 청산하고 새로 시작하자!


BY 미개인 2015-05-14

악을 숨기거나 부인하는 것은 상처를 지혈하지 않고 계속 피 흘리게 하는 것과 같다.

                      --교황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1936~     ) 아르헨티나. 가톨릭 교황

남아메리카 출신,남반구 출신,예수회 소속으론 처음으로 교황이 됐다.

콘클라베에서 교황 선출이 확정됐을 때 ,가난한 자들을 위해 살았던 프란치스코 성인이 생각나 교황의 이름으론 처음으로 선택한 이름이라고 한다.

가난한 이탈리아 이민자의 후손으로 ,주교,추기경 시절 소박하고 청빈하게 살며,가난한 이들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또한 1970년대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시절에는 직접 정권에 맞서지는 않았지만,수십 명의 반정부 인사들의 해외도피를 도왔다.

성향은 온건보수로 분류되지만,해방신학,콘돔 사용,미혼모 자녀 세례 허용,동성애 등 꽤 많은 부분에서 개방적인 의견을 보였다.(브리태니커)

 

지금 우리 나라는 악랄하고 잔인무도한 일본제국주의로 인한 상처에서 콸콸콸 피를 쏟고 있음에도 지혈조차 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다.

친일 매국노들에 의해 여전히 일제의 만행은 미화돼서 찬양받고 있고,그런 친일 매국노들은 처벌대신 부귀영화를 누리며 ,

순국선열들과 민주열사들을 탄압하고 ,과거사를 청산하라고 외치고 헌법에 보장된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는 민중들을 짓밟으며 

이미 찢어져있는 상처를 더욱 크고 깊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게 이 승만을 앞세운 미군정에 의해 과거사를 청산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인데...

우리나라를 다녀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런 현실을 목도하고 돌아가서 고심하던 끝에 내놓은 말이 아닐까?

우리 말고는 이런 나라가 전세계적으로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를 염두에 뒀건 아니건 상관없이 위 명언을 우리의 상황에 맞춰 풀어 보면...

반민특위가 일제치하에서 죄를 지은 친일 매국노들을 처벌하려했는데,

미 군정의 수뇌로 ,일본 총독의 자리를 대신 꿰찬 하지란 중장 놈이 이승만이란 똑두각시를 내세워 처벌대상들을 다 풀어주고 중용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일거에 나라는 혼란에 빠지게 되고 애국지사들이 빨갱이로 몰리게 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매국노들의 죄를 감추고 부인한 결과 민족 전체가,나라 전체가 온통 상처투성이가 돼서 피를 철철 흘리고 있게 된 것이다.

그러는 동안 청산 대상이었던 매국노 역적들은 차곡차곡 부와 권력을 쌓아왔고,패전국가인 일본은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기여한 은혜국이 돼 왔다.

그런 걸 가능하게 해준 미국에, 일본은 납작 엎드려서 사사건건 협조를 하고 ,미국의 가려운 데를 긁어주며 충성을 하고 있고,

그런 일본과 미국에 사대 외교를 펼치고 있는 친일 매국노 정권들은 그 미일 공동체에 협조한 대가로 독재를 펼칠 배경을 얻게 됐다.

뉴라이트를 앞세워 역사를 일제식민사관으로 왜곡하고 있고,

급기야는 현 정권의 문교 당국이 고대사의 비중을 늘리고 근현대사의 비중을 줄이려는 음흉한 모색까지 하게 됐으니...

이를 어이 할꼬~

 

'친일 매국노들을 청산하지 못한 것은 우리 민족 역사상 최대 오점이다.지금이라도 청산하자'며 

충남 천안 직산의 친일 척족 민영휘의 족속들이 어마어마한 영지를 차지하고 있는 그 땅위에서  

만 2년 째 친일 매국노 척결법과 친일파 재산 환수법 제정을 촉구하며,천만 명 서명을 목표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최근엔 민족문제 연구소와 민주주의 국민행동이란 시민단체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에선 '무소속 선거혁명 위원회'라고 거창한 간판을 내걸고 정치권들을 길들이기 위한 시도를 시작했다.

'네깟 게 무슨...'하면서 지나가던 개가 웃고 소가 웃을 줄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하는 것이고,장차 들불처럼 불타오를 과거사 청산의 불길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이처럼 민중들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할 일을 찾아서 역량껏 실천을 해주면 고맙겠다.

정히 직접 실천이 힘들거든 ,관련단체나 활동가 등에게 응원을 해주고 후원을 해주기라도 하면 정말 좋겠는데...

어이없게도 자신이 못하는 걸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죽거리고 ,딴죽을 걸고 ,싸움을 걸어대기까지 하니...이래선 안 되지 않을까?

 

과거사,특히 친일 매국노 문제만 해결하고 나면 우리 나라의 거의 대부분의 문제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을 못 믿겠는가?

불법 대선을 통해 청와대 입주권을 도둑질한 박근헤가 친일 매국노 핏줄이며,여당 대표와 상당수의 소속의원들이 친일 매국노며,

못된 슈퍼갑질의 대부분의 주역이 친일 매국노 기업들이고,

관계,학계,문화계 등 사회 전 분야의 우두머리급이 대부분 친일 매국노들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라면 그럴 리가 없다고 야단을 치고 싶은가?

모피아,여피아,관피아,원전피아,학피아,해피아,법피아,검피아,경피아...

온통 기득권들이 마피아 구조를 하며 하나같이 향하고 있는 곳이 친일 매국노들이란 걸 인정하기 싫겠지?

하지만 사실이다.이게 우리나라의 본모습이다.

아무리 기를 써대도 나라가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는 이유이다.

그래서 나는 어제부터 페이스북에 ,'무소속 선거혁명 위원회'를 열었다.

아무리 날고 긴다고 해도 이 몹쓸 친일 매국노들을 척결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포기할텐가?

하지만 민주주의는 선거로 이뤄지고 선거로 끝나는 특성을 갖고 있는 다수결의 정치제도임을 모르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조금만 정신을 바짝 차리면 ,그리고 관행화되다시피한 불법선거와 불법개표를 감시한다면 ,

피 한 방울 안 흘리고도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혁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안 될 것이라고 도리질부터 치고 싶겠지만,제발 참아주시고 ,동참해 주시라.

그리고 뜻있는 자들도 다 썩어버린 구정치권의 공천을 받으려 아니꼽게 박박 기지 말고,

제대로 된 ,실천 가능한 정책 등을 공약으로 들고 나와서 유권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와 주시라.

첫 술에 배가 부를 수 없을진 몰라도 ,일단은 시작을 해두면 언젠간 이뤄질 것이니...

우리부터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