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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인간이고 싶다


BY 미개인 2015-06-17

가장 유능한 사람은 가장 배움에 힘쓰는 사람이다.

                     --괴테--

 

괴테(1749~1832) 독일.작가.철학자.과학자.

희곡 '괴츠 폰 베를린힝겐', 비극 '슈텔라',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작가의 지위를 확보했으며,

작센-바이마르-아이제나흐의 군주로부터 초청을 받아 정무를 담당하며 추밀참사관,추밀고문관,내각수반으로 치적을 쌓는 한편,

광물학,식물학,골상학,해부학 등의 연구에도 전념했고,재상직을 역임하기도 했다.(위키백과)

 

철학자 최 준석 교수는 그만 좀 배우고 표현하고 ,배운 바를 실천하라고 강조하지만,배워 본 기억이 별로 없는 나같은 사람은 배움을 열망한다.

그런데,현직이 엔지니어인데,기술공부는 왜 이리 하기가 싫은 거지?

워낙 하고 싶어서 한 직종이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한 것이어서 더욱 그럴 것이다.

별로 잘 하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일에 20여 년을 매달렸으니 ...확실히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말은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먹고 살려니 한 것이었던 것인데...

다 늦게 인문학적 소양이 쌓고 싶으니...

책을 읽고 또 읽어도 소화능력에 문제가 있다 보니 내 멋대로 해석하고 궤변이나 늘어놓는 수준에 그치고 말고...

끝없이 느끼곤 하는 한계에 부딪히면 또 배움에의 열망이 끓어오른다.

 

어렸을 때 친구들에게 그런 말을 했던 기억이 있다.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는 학자가 되고 싶다고...

은연중에 공부가 미치도록 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던 것인데,당시로선 의지도 박약했고,여건도 따라주질 않아서 ,자수성가를 해 보겠다고 사회에 뛰어들었던 것인데...

당시로서도 가장 열악했던 공돌이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짧은 동안 참 다양한 직업을 전전해 봤고,

그 과정에 나름대로 공부라고 생각하면서 많은 걸 알고 싶어했지만,

그러면서 얼마간의 가능성을 본 적도 있지만,결국은 근성부족으로 뭐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이 50여 년을 살아버리고 말았다.

이제부턴 정말 제대로 공부를 해서 여생을, 하고 싶은 걸 하면서 보내고 싶다.

이제 반평생을 살았다고 생각하는 본인으로선 의지를 가져도 된다고 생각한다.

 

환갑을 전후해서 은퇴를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데,그게 너무 느슨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 같다.

일단 내년엔 방송통신대학교라도 지원을 해 보고 ,사이버 대학이라도 알아 봐야겠다.

그리고 환갑쯤엔 내 적성에도 맞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행복하게 마무리를 하고 싶다.

이미 살아버린 50여 년을 헛되게 만들지 않고,이후의 풍족한 삶을 위한 준비단계로 만들기 위해서도 꼭 해내야 할 일인 것 같다.

수년 전 딸들과도 약속을 했었는데,나중에 자기들이 "아버지!"하고 부르면 멋지게 쨘~하고 나타나달라던 말에 그러마고 약속을 했었더랬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도 바짝 긴장을 하고 유능한 사람이 돼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엿을 먹이고 싶은 개間이 있으니,무능하기 그지없으면서도 전혀 공부할 생각은 않고 ,

패거리정치로 순간만 모면해대려는 친일 매국노 개間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서도 난 반드시 유능해야 할 이유가 있다.

무능의 극치로 인해 참사를 빙자한 학살을 거듭 벌이고 있는 개間아,봐라!이렇게 사는 거야!하고 강펀치를 날리고 싶은 것이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

그래봤자 유체이탈화법으로 아연실색케 만들 게 분명하지만,그를 둘러싼 시멘트지지층을 향해서라도 엿을 먹여주고 싶다.

나만 이래서야 무슨 충격이 될까?

전 민중들이 나서서 저 단단한 시멘트를 계란으로 쳐대서 박살을 내고 말자.

작은 물방울로 바위도  뚫어대는 마당에 까짓 시멘트쯤이야...

더군다나 우린 계란씩이나 되지 않은가 말이다.

그러다 가끔 깨진 계란밖으로 살아 걸어나온 병아리가 당당하게 짓밟고 넘어서주길 바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