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이룰 아이는 인분도 금처럼 아끼고,집을 망칠 아이는 금도 인분처럼 쓴다.
--명심보감--
명심보감:어린이들의 유교 학습을 위해 중국 고전에서 선현들의 금언,명구 등을 뽑아 편집한 책.
주로 유교적 교양과 심성교육,인생관 등에 관련된 내용들이다.
조선시대에 가장 널리 읽힌 책의 하나로 ,'동몽선습'과 함께 '천자문'을 익힌 아동들의 한문교습서로 사용됐다.
조선시대의 유교적 사유방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책이다.(브리태니커)
국가경제가 마비될 정도로 극심한 위기에 닥쳐있음에도 불구하고 잔뜩 키워놓은 씀씀이를 줄이지 못해서 ,
조만간에 도미노가 될 빚더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국가경제,가계임에도 불구하고,
잉여의 시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과소비를 하고 있고,
친일 매국노 정권은 조삼모사의 교활한 정책으로 서민들의 판단력을 흐리면서 자신들의 부를 극대화해가고 있다.
이자를 내려줄테니 걱정말고 집을 사라며 부추겨놓더니 ,얼마간 분위기가 기울었다고 생각되자 이자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대못을 박아버린다.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예상했을 상황이지만,전세가가 분양가에 육박하는 상황이다보니,그리고 그나마 전세물건도 다 거둬버렸으니 ,
이자도 싸겠다,이참에 내 집 마련을 하잔 욕심을 부리게 만든 것이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났다지만 사상누각이요,거품인 것 역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것이다.
정말 집을 장만하고 싶다면 조금만 더 불편을 참고 견디면서 경매시장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
깡통 주택들이 조만간에 우르르 쏟아질 것이란 예상을 할 수 있으니...
돈도 잘 못 버는데,이자 부담으로 숨이 막힐 지경인 사람들이 많은 줄 안다.
경기가 갑자가 가라앉은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는 사이 친일 매국노들이나 그 주구들은 부동산 경기 끌어올리며 재미 볼 것 다 봤고,조금 있으면 헐값에 쏟아질 부동산 주워먹을 생각에 희희낙락일 것임은 자명!
얼마나 치밀하고 교활한 놈들인가 말이다.
으린 그동안 똥을 금으로 여기고 금덩어리를 똥하고 마구 바꿔댄 것이다.
민중들의 형편없는 경제적 마인드가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는 이 어이없는 상황을 어이할꼬?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있는가?
금을 마구 갖다 안기면서 똥처럼 써버리라고 가르치고 있지는 않은지?
요즘 아이들은 귀한 걸 모른다고 혀를 끌끌 차고들 있는 줄 알지만,그건 다 어른들이 그리 만든 것이다.
유산을 물려주는 게 아니라 빚더미만 한아름 안기게 돼 있는데,마구 헝클어진 경제마인드까지 안긴다면 어른으로서 도리가 아니지 않은가?
이제라도 경제교육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똥을 금처럼 아낄 줄 알아서 그것으로 금덩어리를 만들어내는 연금술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면서라도 우리들 어른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바른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서 바른 경제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두 딸의 경제교육을 시켜왔다.
친척의 강권으로 어쩔 수 없이 들었던 교육보험을 해약하고,보험료에 해당하는 돈을 매달 녀석들의 통장에 입금시켰으며,
돌반지나 용돈,세뱃돈 등을 꼬박꼬박 넣어줬고,통장을 갱신하거나 ,모은 돈을 예금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녀석들을 참여시켰다.
이혼할 무렵엔 각각의 통장에 2천여만 원을 만들어줬다.
가끔 치킨을 시켜달라고 하면 늬들도 돈이 많은데 한 번 쏘지?라며 너스레를 떨면 ,
잠시 생각을 하다가 우리가 무슨 돈이 있다고 그러시느냐며 없었던 일로 하자고 넘어가는 걸 본다.
쓸데없는 돈을 쓰지 않고 ,과소비나 충동구매를 해선 안 된다는 것을 저절로 가르친 셈이다.
이혼을 하고 나서 스스로 판단하여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마이스터에 가서 장학금을 받아가며 공부를 하다가 학교에 다니며 취직을 했고,
졸업하자마자 대기업에 들어가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다 나중에 공부가 하고 싶으면 할 녀석들이라 믿기에 ,그때가 오면 얼마간 지원을 하려고 나는 나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
녀석들의 통장 잔고를 확인은 하지 않았지만,이미 상당히 불어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도 빚에 쩔어서 고통스러워하며 살진 않을 것이라고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쓸데없는 소비를 하지 않는 법을 내가 모범을 보임으로써 가르쳤고,푼돈을 모아 목돈을 만드는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유도를 해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자녀교육 방법은 부모들이 모범을 보이는 것이라고 늘 생각해 왔다.
일부러 무단횡단을 하려고도 하면서 아이들의 입에서 '공중도덕을 지켜야죠?!'하는 호통이 나오도록 가르쳤다.
방학이면 각종 캠프에 보내면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배려를 하도록,남을 존중하도록 가르쳤다.
나 스스로 인사를 잘 하면서 호의를 얻는 법을 실천하며 가르쳤고 녀석들은 인사 선수들이 됐다.
발이 부르트도록 걷는 행진에도 참여를 시키면서 즐거움을 찾도록 가르쳤다.
초등학교를 졸업했을 때는 유럽 배낭여행을 40일 간 시키기도 했다.
그 결과 큰 녀석은 작년에 졸업을 하고 입사를 하기 전의 여유시간에 혼자서 인천에서 부산까지 단독 도보여행을 하기도 했다.
스스로를 테스트해 보고 싶었다는 의견을 온라인 사보를 통해 우연히 접하게 됐다.
든든했고,자랑스럽기까지해서 기사를 스크랩해서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었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 피하지 않고 맞닥뜨려 헤쳐나갈 재목임을 알 수 있었고,큰 시름 하나를 덜어놓을 수 있었다.
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독립심을 키워주란 말이 있는 줄 안다.
그러나 귀하다고 오냐오냐 하다가 가슴을 치고 후회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내 자식만은 고생을 시키고 싶지 않다며 바보로 만들고들 있다.
헬리콥터처럼 자식 주변을 24시간 떠돌며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도 살 수 있게 만들어주는데,
그런 자식들이 바보가 돼서 정작 독립을 해야 할 때 낙오자가 되는 모습을 얼마나 많이 보고 있는가?
어찌어찌 독립을 했다 하더라도 결국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마는 모습은 또 얼마나 많이 보고 있는가?
유대인의 속담 중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에도 ,현명한 부모는 고기를 주는 대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친다.'는 말이 있다.
잡은 고기를 갖다 주는 일은 상한 고기를 먹고 살게 만드는 것과 다르지 않다.그리고 부모가 죽은 후엔 어찌 살란 말인가?
늘 신선한 고기를 먹으며 건강한 삶을 살게 하려면 고기 잡는 법을 알려줌으로써,
부모가 없어지더라도 늘 싱싱한 고기를 잡아먹어야 건강하게 살 것 아닌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