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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곧 죽음에 이르는 길이다!


BY 미개인 2015-07-29

탄생은 죽음의 시작에 불과하다.

     --에드워드 영--

 

에드워드 영:미국 신학자.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구약 학자. 

 

탄생은 죽음의 시작이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은 하루하루 죽어가는 것이란 말을 했다가 ,

정신병자 취급을 받기도 하고,부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으로 외면을 당하기도 했지만 굴하지 않고 고수하며 살고 있다.

난 탄생처럼 죽음도 축하를 받으며 맞고 싶다고 말해오기도 했다.

안구,장기,조직,시신까지 기증서약을 한 나로선 장례식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혹시 딸들이 자리를 마련한다면 상복도 입지 말고 ,

화사한 차림으로 뷔페식이나 깔끔하게 차려두고 나의 죽음을 축하하는 자리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아직 유언장을 대신할 동영상을 마련하지 못했지만,꼭 마련해놓고 죽을 것이다.

이렇게 말만 하다가 당장 내일 죽어버리면 어쩌지?^*^서둘러야지...

여튼 조만간에 ,나는 부족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살다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마라토너의 심정으로 죽었으니 ,

부디...욕만 하지 말고 축하의 박수도 쳐줍시사고...그리고 준비한 음식 맛있게 먹으면서 깔깔대고 웃어달라고 당부를 할 것이다.


차안의 탄생과 피안의 죽음 사이의 삶을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인데,일방통행만이 가능하고 ,죽기 싫다고 멈추는 것도 허용이 되지 않는 것이 바로 생인 것이다.

생자필멸(生者必滅)인데...

길고 짧음이 문제가 아니고 굵고 가늚의 차이도 아니고 ,얼마나 꼿꼿이 순리를 따랐느냐가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

인류 역사상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오래 살고자 했고,굵게 살고자 했지만 뜻대로 산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해도 좋을테니 욕심을 부린다고 될 일이 아님은 분명하고...

관건은 얼마나 충실하게 순리를 따르며 사느냐라고 할 수 있는데,

일찌기 중국의 한 선현께서도 순리를 따르면 흥할 것이며 거역하면 망할 것이란 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순리를 한 마디로 요약한 것이 바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 아닌가 여겨 인생철학으로 삼아왔다.

가장 인간적으로 사는 길임을 강조하며 ,그에 따르고자 스스로도 애쓰고 있다.


주어지는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주어지는 결과에 만족하며 살면 좋을텐데...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가 한 것보다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고,그럼으로써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질시를 하면서 망하는 길로 접어드는 것을 보고 있잖은지?

무리를 해가며 아부를 하고 매관매직을 한 인사들이 평온하게 죽은 걸 본 일이 있는지?

지금 정부의 환관내각의 면면을 보고도 인생무상을 느끼지 않는다면 정신병원에 가 봐야 할지도 모른다.

줄서고,비리를 저지르고,무리하게 눈도장을 찍어대서 그 자리에 오른 것들이 대부분인 상황인데....

어느 종자가 제 몫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전 민중적 앙케이트라도 벌이고 싶은 심정이다.

수장부터 불법선거를 통해 떳떳하지 못하게 올라 앉아있고,그 선거사범의 눈에 들어 낙하산을 타고 내려앉은 그것들의 면면은 하나같이 비루하기만 하다.

오죽하면 환관내각이란 말을 서슴없이 하게 만들고,나같은 비루먹은 망아지 같은 인간이 환관내각이라고 해도 입도 벙긋 못하지 않는가?

머저리 수장의 읽는 바를 열심히 받아적으면서 눈밖에 나지않으려 기를 써대는 모습이 참으로 측은하기만 하다.

저러려고 어머니 미역국을 드시게 했으며,저러려고 동네방네 현수막 걸어대며 소문을 냈단 말인가?

그걸 출세랍시고 따라하고 싶어하는 민중들은 또 뭐란 말인가?

주제도 안 되는 것들이 가랑이가 찢어지는 한이 있어도 한 번 뛰어들어 봐야겠다고 꼴값을 하다가 ,

결국 배신을 당하고 스스로 불귀의 객이 되고 만 경우를 보고 있으면서도 정가주변을 맴돌고 있는 새카만 똥파리떼들의 몰골이라니...

이런 혼란정국을 수수방관하는 사이 정치권은 초등학생들이 가장 경멸하는 직업군으로 전락하고 말 정도로 황폐화하고 말았다.

가장 존경을 받아야 할 정치인들이 남들이 보거나 말거나 똥구덩이에서 뒹굴러대며 아귀다툼을 하는 꼴이라니...


우린 그렇겐 살지 말자.

저마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면서 하루하루 잘 죽어가자!

그러다가 지난 '안 철수 현상'처럼 민중들이 정치 좀 해달라고 사정을 해 온다면 그때가서 열심히 정치를 하면 되지,

깜냥도 안 되는 자신의 모습은 생각지 않고,이전투구하느라 똥물을 뒤집어 쓴 것들의 주변에서 아부나 하면서 눈에 들려 기를 쓰는 추한 인생은 살지 말자.

오늘도 모임의 동료가 지나다 들러서 똥파리 성토를 열심히 해댔는데,

가는 곳마다 정치 한 번 해 보고 싶다는 똥파리들이 득시글 거려서 미치겠다.

제발...주제 파악들 하고 맡은 바 임무에나 충실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나 열심히 하며 행복하게 살자!

그러면서 민중들이 자신을 원하게끔 갈고 닦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언젠간 민중들이 알아 보고 삼고초려를 해올 것이다.

예로부터 스스로 내로라하고 나서는 자는 진정한 지도자가 아니라고 하지 않던가?

그런데 우리 정치현실에서 안 철수란 인물을 제외하곤 누구 하나 민심이 떠받들고자 한 인물이  있단 말인가?

꼴값들을 떨어대면서 내로라하고 나서선 거짓말이나 해대는 저 몰골이 과연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단 말인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하루하루 죽어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우린 조만간에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다.

지금 우리가 이리 열심히 사는 것은 골인 지점의 죽음을 잘 맞이하기 위해서라곤 생각지 않는지?

마라토너가 인간의 한계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결과 결승점의 테잎을 끊으며 박수를 받듯이 ,

우리도 최선을 다하며 살다가 죽는 순간에 박수를 받으며 승리에 해당하는 멋진 인생마감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죽으면서도 잘 할 걸,욕심 부리지 말 걸,만족하며 살 걸...하면서 껄껄껄 숨넘어가는 소리나 하면서  죽어야 속이 시원하겠는가?

대신, 난 남에게 피해도 끼치지 않았고,쓸데없이 나대지도 않았지만,나름대론 최선을 다하며 멋지게 살았노라면서  호탕하게 껄껄껄 웃으며 죽고 싶진 않은지?

만일 당신이라면 어떤 사람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쳐주며 축하를 해주고 싶은가?

그렇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