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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파악은...


BY 미개인 2015-07-31

내가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망상에 빠지지 말고,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은혜로운 것을 생각하라.

또한 나에게 그것들이 없었다면 나는 얼마나 그것을 갈망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 감사하게 여겨라.

그리고 어떤 이유로 그것을 불시에 잃어버리는 불행을 당하더라도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라.

                                  --아우렐리우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121~180) 로마 제국의  제16대 황제.

철인황제로 불리며 5현제 중 한 사람이다.

중국의 '후한서'에 실린 대진국왕 안돈이 바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라고 한다.

그의 죽음을 끝으로 로마 제국의 전성기는 끝났으며 ,군인 황제 시대가 도래했다.(위키백과)


요즘 친일 기업 롯데의 '왕자의 난'이 연일 화제다.
하루 사이에 실권이 이리로 저리로 넘어가고 전처와 후처가, 죽어가는 회장의 실권을 위한 암투를 하느라 한일간을 부지런히 오가고 있다.
그 중 선대 회장을, 판단력을 상실한, 무능한 치매노인으로 폄하하고...
그러면서도 그 선대회장의 적자임을 주장하며 ,선대 회장의 전처와 후처까지 나서서 왕자의 난을 부추기는데...
그 혼맥을 살피니 가히 공화국 수준이다.
몹쓸 언론사의 대표격인 C사의 방가 일가도 ,농심,아모레,태광 등 얽히지 않은 곳이 없다.
친일 매국노들을 중심으로 한 기득권층을 한 그룹으로 봤을 때 자가생식을 통해 철옹성을 더욱 굳건히 쌓아왔음을 알 수 있다.
끔찍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나라 대가업들의 잔혹상을 보여줄 뿐 아니라 기득권 전체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할 수 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여전히 롯데 일가와 친일 기업들을 향한 민중들의 맹목적 충성은 가히 감동적이랄 만하다.

과거 독재정권과의 정경유착으로 불법,편법,탈법을 행한 결과,얼마간의 자산비중을 차지하고,
마치 자신들의 개인 소유물인 양 주주들의 입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합병을 하고,찢기도 하면서 자신들의 사복을 채우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불법,편법,탈법을 감시해야 할 정치권이 하나같이 그들의 먹이사슬에 얽혀있다 보니 단속은 꿈도 안 꾼다.
그러는 사이 경제구조는 비정상적으로 일그러져만 가고,젊은이들의 도전정신이나 창조의욕은 스러져만 가고 있으니 나라의 존폐가 걱정될 정도이다.
청년층들의 실업율은 날로 늘어만 가고,비정규직이 대부분인 노년층들의 생계형 협조는 상식이 돼가고 있다.
교육,정치,사회,종교,문화 등등 어느 것 하나도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곳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온통 망가져만 가고 있다.
그럴수록 더욱 굳게 땅을 딛고 당당하게 내 힘으로 걸어가야 할텐데....
모두가 허공에 둥둥 떠서 떠밀리듯 살아가며 분에 넘치는 생활이 마치 자기 것인 양 허황된 삶을 추구하고 있다.
정작 중요한 자신의 것은 하찮게 여기고 부끄러워하며 내팽개치듯 하고 남의 것을 내 것인 양 좇는 동안 나의 소중한 것들은 어디론가 빠져가버린다.

위의 롯데가의 왕자의 난을 언론들마다 대서특필하고 있는 것도 어쩌면 그런 허황된 심리를 부추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자~이 천문학적 재산을 갖고도 만족할 줄 모르는 이것들을 보고 ,절망하고,작은 것에 연연하길 멈추고, 더 높이 떠올라서 되는대로 살다가 가라고...
하지만 그것은 결코 손에 넣을 수 없는 허망한 것일 뿐.실제로 내 것은 하나의 표이고,나의 노동력이며,나의 양심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을 소중히 여겨 잘 지켜내고,그것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치고 있다.
남들 만큼 가지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한탄하지 말고 ,어렵사리 장만한 나의 것을 소중히 여기고,이것도 없었을 때를 생각하며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잃게 되더라도 뜻을 굽히지 않고 꿋꿋할 수 있도록 ,그래서 다시 되찾기 위해 모두가 단결할 수 있도록 중심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이처럼 주제파악을 철저히 해서 자신이 가진 것과 갖지 못한 것을 잘 정리한 후 분수껏만 살아간다면 ,
초조할 일도,불안할 일도,두려울 일도 없고,실패를 한다고 해도 바로 일어설 수 있으며 실패를 할 확률도 훨씬 줄어든다.
LTV.DTI등 잘 알아먹지도 못 할 항목들을 만들어서 빚의 노예계약서를 작성해 집을 갖게(?)만드는데,
사람들은 마치 그것이 자기 것인 양 생각하지만,빚을 다 갚을 때까진 자기 집이 아닌 것은 망각하고 사는 것 같다.
얼마간 순조롭게 경제활동이 이뤄지면 온전히 유지할 수 있지만,만약 일자리를 잃거나 큰일이 생겨 대량지출이 발생해 이자,원금 상환이 늦어지면 
결국은 경매 등의 방법으로 금융권에 빼앗기고 마는 것을 보면서도 나는 절대 안 그럴 수 있다고 무모한 도전들을 한다.
그런 심리를 이용해,역사적 죄를 저지른 결과로 챙긴 더러운 자산으로 돈 장사,집 장사를 하는 몇몇 무리들의 농락에 놀아나고 만다.
주기적으로 전세난,집값의 등락 등은 철저히 저들의 농락인데...
정부 등 마피아들은  애써 외면을 하며 모르는 척을 하고 그들로부터 똥가루를 음으로 양으로 얻어처먹고 있다.
관례화 되다시피 한 이 현상을 극복하는 방법은 바로 주제파악에 충실하고 분수껏 사는 것임을 알아얄텐데...
빚을 져서라도 일단 편하고 멋지게 살고 보잔 생각은 일반화가 돼 있고,
나처럼 분수껏 살자고 외치는 사람은 꼰대 취급을 하거나 고리타분한 거렁뱅이쯤으로 취급을 하고 만다.

하지만 어떤가?
그들로부터 멸시를 당하거나 무시를 당하는 나는 빚이 단 한 푼도 없다.
갚아야 할 빚이 없으니 벌이가 좀 시원찮아도 걱정이 없고 편안히 삶을 향유하며 살 수 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두렵거나 불안하질 않고,두 다리 주욱 뻗고 잠을 잘 수가 있다.
하지만 한 번 빚을 내서 사는 데 익숙해진 사람들은 점점 배짱이 두둑해져서 빚을 지고 그에 쫓기며 사는 걸 당연시 하고 사느라 ,
마음의 여유는 커녕 기본적인 인간성 마저 상실하고 빚을 갚기 위해 사는 삶을 살아가며 늘 불만이다.
모 아니면 도지 인생 뭐 별거 있겠느냐며 분에 넘치는 생활을 하다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나 앉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
나는 절대 안 그럴 수 있다며 불안한 하루살이 인생을 살고들 있다.
그러는 사이 가계빚은 천백조 원을 넘은 지 오래됐고,국가나 공공기관의 빚은 규모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커져만 가고 있는데,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냐고들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모두 우리가 갚아야 할 빚인 것이다.
1997년의 IMF 외환위기,2007년의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로 인한 전 세계적 불황,이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2년 전후해서 또 다른 위기가 닥칠 것이다.
그런 조짐은 그리스나 중국,우리나라 등에서 보이고 있는데,정부도 민중들도 만사태평이니...ㅠㅠ

만약 이번 위기가 닥치면 회복이 아주 힘들지도 모른다.
유례없는 디플레이션이 될 거란 전망이 압도적이다.
슬쩍슬쩍 위기를 조장하고 풀어주고 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무감각하게 만들었다가 단숨에 집어삼키려는 음모세력의 흉계일 거라는 생각을 나는 한다.
유대인들의 제2의 바벨탑 음모론이 그것인데...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하라지만,
이미 전 세계 경제는 유대자본에 휘둘리고 있다는 것 까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대항마로 거론되던 중국도 AIIB를 주도하며 차기 G1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지만,
최근의 중국주식시장 교란 상태를 보면 헛된 꿈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팽배하고 있다.
그러니 어쩌라는 것이냐며 어쩔 수 없으면 적응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무모하게 배금주의의 맹신도가 되고 있지만,
주제파악을 하고 분수껏 살 수만 있으면 된다고 보는 게 나의 무식한 생각에서 나오는 대안이다.
당장 주제파악하고,분수에 넘치는 삶을 구조조정하고 ,분수껏 살아가며 희망의 싹을 키워가는 게 유일무이한 대안이라고 주장하고픈 것이다.
나는 이미 그렇게 살고 있고,조금씩 자라가는 희망을 바라보는 재미에 행복감 마저 느끼고 살고 있으니...
허무맹랑한 탁상공론이 아님을 믿어줬으면 좋겠는데...
사람들은 네깟 게 뭘 안다고 나대느냐며 ,꼴값 그만하라며 비웃고 있다.^*^
최후에 웃는 자가 승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