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갑자기 소나기가 오는바람에 방문이 혼자서 열고 닫혀서
귀곡산장을 연상케해서 무서웟어요..ㅎ
오전에도 한차례씩 소나기가 내리더니 가끔 바람이 불어주니 고맙네요.
마트에가서 냉메밀과 과일좀 사가지고 왔더니 또 후끈후끈해서
냉메밀을 시원하게 먹었답니다.
그러고나니 오늘따라 청소를 하고 싶어지네요.
평소 청소와 거리가 먼 전데 웬일인지 오늘은 걸레질을 하고 싶어졌어요.
마음 변하기전에 빗자루로 먼지를 쓸어내고 긴 타올을 잘라서 걸레 두 개로 만들어
바닥을 닦았어요.
그동안 쌓였던 먼지가 묵은 때처럼 나와서 두 번이나 걸레질을 하고나니
바닥이 보송보송해져서 내마음도 개운했어요.
얼굴엔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 눈을 뜰 수 없을 정도가 되어 샤워를 하고 나오니
기분도 상쾌하고 아주 좋았어요.
내친김에 넓어진 모공에 계란 흰자를 거품을 내서 팩까지 하니
잠이 스르르르 오더라구요.
잠깐 새우잠을 자고 일어나니 기분이 아주 좋아요.
덥다는 핑계로 청소를, 특히 걸레질을 잘 안하는데 오늘처럼 자주
걸레질도 하고 깨끗하게 지내야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