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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천국이다!


BY 미개인 2015-08-06

운이 좋다,나쁘다 하는 것은 뒤에 가서 하는 말이다.행복한 자는 막대기를 심어도 레몬나무로 자란다.

                                   --키케로--

 

키케로(BC106~BC43) 로마의 정치가.법률가,학자,작가.

로마 공화국을 파괴한 마지막 내전 때,공화정의 원칙을 지키려 애썼지만 실패했다.

저술로는 수사법 및 웅변에 관한 책,철학과 정치에 관한 논문,편지 등이 있다.

오늘날 그는 가장 위대한 로마의 웅변가이자 수사학의 혁신자로 알려져 있다.

 

운이 좋으면 일이 잘 될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일도 하기 전부터 운에 기대는 듯한 자세를 많이 갖고 살아가는 것 같다.

그러나 하늘에서 금덩어리가 뚝 떨어지듯 운이 닥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안다.

운인 줄 알았지만 그것이 불행의 싹이 된다는 것을 복권 당첨자들의 사례 등에서 흔히 보고 있으면서도 ,

죽어도 좋으니 먹어나 보잔 식으로 각종 사행사업 등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운이 좋아 국내 최고의 갑부 자리에 올랐지만,과연 얼마나 인생을 즐기며  살았을지 의문스러운 한 인사를 보면서도 ...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만 닥친다는 말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것은 곧 열심히 살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만,행운인 듯 좋은 결과가 생기고 ,좋은 결말로 이어져 후세에 본보기가 되는 것인데.

사람들은 그것을 시샘하듯 운이 좋아서 그렇지~하곤 ,나도 그런 운의 주인공이 되겠다며 뜬구름만 잡으러 떠돌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도 나로선 아주 벅찬 행운을 거머쥔 사람이다.

그럼에도 거기 안주하지 않고 보다 보람차고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하며 모색하기를 멈추지 않다 보니 자그마한 행운들이 뒤를 이어준다.

정말 못난 데다,근성도 없이 그저 무식하게 성실하기만 한 나이지만,

그래서 뭐 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고,유일무이한 목표로 생각했던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데 실패했지만,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스스로 운을 내것으로 만들어 왔으며,

한 가지 조마조마했던 일에서도 겨우 빗겨가게 돼 갖고 있는 초라한 소유물이 빛나게 될지도 모를 상황까지 닥치게 됐다.

 

잘 아는 한 친구도 자긴 이리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됐고,저리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또 그렇게 됐으며,

다시 또 다른 일을 꿈꾸고 있던 중에 다시 그런 일이 자신에게 닥치고 있다면서 ,두렵기까지 하다는 말을 했다.

매사를 긍정적으로만 생각하고 굳이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거기 대비하며 살아가면서 내 것이 된 행운을 놓치지 않도록 하라는 말에 동의를 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

어느 날인가부터 ,난 별로 잘하는 것도 없는데,세상이 왜 자꾸 길을 열어주는 거지?

이러다 갑자기 급전직하의 쓰라림을 안기려고 이러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며 고민을 토로해 왔다.

그러나 그는 끝없이 애쓰고 있었으며,자신이 가진 것들에 만족할 줄 알아왔고,

거기 만족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꿈꾸고 모색해 왔으며,생각으로 그치지 않고 실천하고 행동해 왔다는 게 내 눈엔 보이는데,

그의 입장에선 누구나 다 그러고 사는 것 아니냐며 겸손해 한다.

결국은 늘 행운의 주인공일 자세를 갖춰온 것인데...

이번에 나와의 토론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점검하고,더욱 세밀한 태도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그는 오래도록 행복하리라!

불교를 믿는다는 그는 이 곳이 곧 극락정토라고 생각하며 살 수 있으리라.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주 많은 것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것에 만족하거나 감사할 줄 모르고 ,더 크게,더 많이 갖고 싶어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그런 상태에서 삶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현실은 지옥일 뿐이다.

남보다 작고,적어 보이기만 하는데서 어떻게 만족을 할 것인가?

저들은 나보다 수고도 하지 않는데,더 많은 걸 갖고 산다며 질시까지 하게 되고,

그들의 속은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져만 가면서 결국 죽어서야 천국에서 살 수 있나보다며 자포자기하고 말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누가 사후세계가 있다고,없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인가?

가보고 와서 증거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고,단지 그렇다더라는 말로 위안을 삼고 있는 건 아닐까?

 

관건은 현재의 나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데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만족하고 ,행복해하고,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운은 저절로 내것이 되겠다고 다가와주는 것 같다. 

우선 주어진 능력의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공짜를 바라선 안 될 것이다.

게으름조차 나의 것임을 인정하고 만족하며 따분함 가운데서 활로를 찾아가고,

어리석음 조차도 나의 것임을 인정하고,그 가운데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며 즐거워하고 보람차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노라면 행복해질 수 있다.

많이 가지고 많이 알며,아주 높은 자리에 오르는 출세를 한 사람들 만이 행복할 수 잇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다고 생각하는지?

최고로 많이 갖고도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도 더,더 ,더만 외치다가 허무하게 죽어가는 걸 얼마나 많이 봐 왔던가?

그런데도 거기서 힌트를 얻고 ,행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보지 않는 것이야말로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원흉인 것이다.

 

일을 하기 전부터 월급이 많네 적네 따지기 시작하는 직장인이 괴연 성공할 수 있을까?

그저 일자리를 얻은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열심히 사노라면 승진도 하고 월급도 오르게 되는 것이 아닐까?

나의 막내 동생도 한 때 다니던 직장에의 불만을 토로하며 괴로워했었지만,

그래서 나처럼 구멍가게라도 차려서 일하는 만큼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모색해 볼까 상의를 해 왔지만 말렸었다.

그러면서 한 말이 아직은 좀 더 인생을 배우라고 ...지금의 직장을 직장이 아닌 내 사업장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며 더 배우라고 했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더 좋은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고,새 직장에서 책임있는 자리에 앉아 인정을 받게 됐으며,

그러다 지금은 결혼을 하면서 자기의 사업장을 갖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

 

나는 감히 사후세계를 이유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헌금 등의 이유로 사후세계를 논하는 종교를 사이비라고 외치고 있는 무교파이다.

물론 그들의 교리를 다양하게 수박 겉핥기 식으로나마 맛을 보았고,좋은 점은 배우고 있지만,

사후세계에 들기 위한 방펀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건 강력이 거부하고 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을 비난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들에게 하나같이  사후세계로서의 천국,지옥이 아니라 살아서 천국으로 살아 보라고 강조는 하고 있다.

그러면 만일의 경우 사후세계가 있다 하더라도 그 자리는 살아서 천국에서 살던 사람의 몫이 될 거라고...

 

운에 기대서 최선을 다하지 않고도 많이 갖게 되거나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기를 기대하지 말고,

열심히 살다 보니 운 좋게 현재의 자리에 서게 됐다고 생각하는 삶을 살아가자.

사실이 그렇잖은가?

과거에 학생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함으로써 자격증도 갖게 되고,현재의 직장도 얻게 되지 않았는가?

앞으로의 미래도 당신이 지금 어떻게 사는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그 사람의 미래를 에언하는 가장 좋은 예언자는 신도 아니고 점장이도 아닌, 바로 그 사람의 과거이고,현재란 말을 어디선가 스치듯 본 기억이 있다.

그것은 곧 과거를 거울 삼아 오늘을 천국인 듯 살아가는 사람만이 천국같은 미래를 살 수 있게 될 것이란 말과 같은 생각에서 한 말이 아닐까?

열심히 살고 나서 운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자!

정말 한 것도 없는데... 라며 겸손하게,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노라면 내가 뿌린 씨앗이 황금이 열리는 나무로 자라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그때 가서 말하자!난 억수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