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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적은 자기자신이다!


BY 미개인 2015-08-27

자신의 욕망을 극복하는 사람이 ,강한 적을 물리친 사람보다 위대하다.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BC 384~BC 322)고대 그리스의 철학자.과학자.

플라톤과 함께 그리스 최고의 사상가로 꼽히는 인물로 서양지성사의 방향과 내용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가 세운 철학과 과학의 체계는 여러 세기 동안 중세 그리스도교 사상과 스콜라주의 사상을 뒷받침했다.

17세기 말까지 서양 문화는 아리스토텔레스주의였으며,

수백 년에 걸친 과학혁명 후에도 아리스토텔레스주의는 서양사상에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 있다.

그가 연구한 지식 분야는 물리학,화학,생물학,동물학,심리학,정치학,윤리학,논리학,형이상학,역사,문예이론,수사학 등 매우 다양하다.

가장 큰 업적은 형식논리학과 동물학 분야의 연구이다.(브리태니커)

 

나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만난 가장 큰 적이 나였다.

일을 잘 하다가도 누군가로부터 칭찬이나 인정을 받게 되면 ,아무리 뜯어 말려도 자만하고 태만해지면서 일을 그르치게 됐고,

사랑을 함에 있어서도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자아 콘트롤을 하지 못해서 지나침으로써 부족함만 못한 결과를 얻게 되기도 했다.

말을 함에 있어서도 나도 모르게 경계를 지나쳐버려 낭패를 겪는 일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요즘 방송을 하던 유명(?) 변호사도 스스로를 이겨내지 못해 망신살이 뻗치고 있음을 뉴스를 통해 보고 있다.

정치인 등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욕을 바가지로 얻어드시고 있는 것도 어쩌면 스스로를 이기지 못한 데서 오는 결과일 것이다.

SNS등에서도 이래선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자신을 이겨내지 못해서 각종 시도에 실패하고 있다는 고민토로가 차고 넘치는 걸 보고 있다.

 

난 혼자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나와의 본격전에 접어들었다.

이제 자유로운 몸이 됐으니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살자는 식의 막가파식 삶이 얼마간 지속되면서 존재감마저 사라지는 걸 느끼길 1년 여...

바보처럼 돌이킬 수 없는 일에의 미련과 후회로 눈물을 짓고 살았고,식사도 ,위생도 엉망인 채로 살면서 의욕도 없이 하루하루를 짐승처럼 살았었다.

그러다 스스로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지면서야 비로소 나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냉수마찰을 하기 시작했고,식사도 스스로 해결하기 시작했으며,주변정리도 시작했다.

풍비박산이 난 집안을 정리하기 시작했고,재무상태도 점검을 하면서 ,탈출을 위한 변화도 시작하게 되면서 현실파악에 몰두했다.

분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곤 피눈물나는 노력을 기울이며 나와의 싸움을 시작했고,나태한 나를 이겨냈고,약한 나를 이겨냈다.

소극적이기만 했던 나를 이겨냈으며,고집불통인 나를 이겨냈고,이기적이기만 한 나를 이겨내왔다.

화를 잘 내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데 익숙한 나를 이겨냈다.

그리고 진정 나를 사랑하는 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얼마간의 평정을 찾기 시작했고,언젠가부턴 행복해다는 생각을 하게까지 됐다.

그러자 점점 불확실한 미래에의 두려움이나 불안감도 사라지고 온 우주를 다 잃었다고 생각했던 절망감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잘 살고 싶어하면서 잘 살기 위한 노력은 하지도 않는 것은 자신에게 졌기 때문이며,

옳은 일을 하고 싶다면서 실제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이겨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싶다면서 알게 모르게 남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은 스스로를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살겠다고 다짐을 하면서도 당장 편안한 삶만 추구하거나 건강에 해로운 인스턴트 음식 등에 심취하는 것도 역시 자신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을 돕고 살겠다,세상에 기여하는 삶을 살고 싶다,자연을 보호하며 살겠다,세계평화에 기여하겠다,훌륭한 정치인이 되겠다.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겠다,약자를 보호하며 살겠다,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법정신을 지키는 선봉이 되겠다...등등 

구구절절이 좋은 말만 골라 해대거나 서약을 하곤 식언을 하는 데만 몰두하는 것도 스스로를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게 우리 나라의 입법부,사법부,행정부를 장악한 무리들의 한결같은 모습이기도 하다니...

슬프면서도 화가 나는 일이 아닌가?

 

그래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 했다.

가장 먼저 스스로를 이길 줄 알고 나서 가정을 이룰 생각을 하고,나라를 다스릴 생각을 해야 하며,천하를 평정할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엔 수신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불한당들이자 ,역사적 범죄를 저지른 자들이거나 그 후손들이 기득권층을 형성하고 있다.

결과 동방예의지국이었던 우리나라는 이혼천국이 돼 버렸고,부정부패 공화국이 됐으며 ,자살률 최고의 나라가 됐다.

온갖 기득권층들이 갖가지 이름의 마피아들로 존재하며 정의와 도덕을 짓밟아대고 있다.

도박과 매춘,마약이 신성한 주택가까지 파고 들어서 공공연하게 파고들고 있고,

GDP의 수 배에 달하는 빚을 지고있음에도  ,친일 매국노들이 중심이 된 기득권층은 아직 괜찮다고...

끝없이 빚을 내서라도 자기들 배가 터지도록  살찌워달라고 읍소하고 협박하고 ,부추기고 있다.

도덕불감증 환자들이자,역사적 범죄인,성추행범,불법 전과자,병역기피자 등이 주를 이루는 ,지도자연 하는 그것들이...

그리고 서민들의 고혈을 착취해서 슈퍼갑이 된 것들이 서민들 위에 군림하며  갑질을 해대고 있다.

도저히 헤어날 길이라곤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갑갑한 현실이지만 분명히 길은 있다.

 

그들을 욕하면서도 그들 틈에 끼어들지 못해 안달하는 대신 수양에 힘쓰고,자아추구에 힘쓰는 것이 그것이다.

오늘도 한 친구가 와서 비슷한 문제로 피를 토하듯 열변을 나눴는데,

현대 한국인들은 부화뇌동엔 천재적 기질을 발휘하면서도 자아추구엔 인색하기 그지 없는,

그래서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도 그것조차 미처 깨닫지 못하고 역행에 동참하고 있음을 개탄한 것이다.

가령 요즘의 재테크 추세만 보더라도 ...

꼭 필요한 것도 아닌 큰 집에 살기 위해 엄청난 빚을 지고 ,언젠가 집값이 오를테니 빚은 문제가 안 된다며 암암리에 투기에 참여를 하고 있다.

그리고 빚을 제하더라도 얼마간의 잔류가치가 있으니 빚을 내서 산 이 집도 재산이라고 한다.

그리곤 얼마간의 여윳돈이 생기면 빚을 갚으려기보다 재테크를 한다면서 저들 범죄집단의 호갱이 되기를 서슴지 않는다.

금이 최고의 투자수단이라고 했던 때가 있었지만 ,보기좋게 밀려났고,

부동산 불패를 주장하며 바람잡이 노릇을 하던 것들은 빚쟁이와 파산자를 양산하는 원흉이 되고,돈장사까지 하면서 합법적으로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대고 있다.

주식 등의 투자를 권유하며, 푼돈 모아 목돈을 만드는 재미에 사는 사람들을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라고, 각계각층의 지성인연 하는 사기꾼들을 앞세워 끌어들이고,

시장 분위기를 띄워서 털어 먹고,떨어뜨려서 털어먹고 있지만,돈을 벌었으면 벌어서 안 빠지고,잃었으면 잃어서 못 빠지며 머물게 만들고 있다.

거기서 얼마간의 승리를 하려는 것은 정체를 드러내고 작업을 해대는 타짜들을 상대로 이겨 보겠다고 대드는 것과 다르지 않는데...

결국은 깨질 수 밖에 없는데,저들의 교활한 논리에 압도 당해서 ,다시 모아서,빚까지 내서  뛰어들게 되는 것도 수양부족에서 오는 현상 아닐까?

 

지금 현재 세계경제는 아수라장에 돼가고있다.

세계 최대의 공장이자 시장이라며,곧  G1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을 사라고 했고,그래서 짧은 기간에 자산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려놓고,

한참 축제기분에 취해있을 때 초를 쳐서 절반 가까이 떨어뜨리고 있다.

글로벌로 통칭되는 세계의 경제나 사회현상은 이제 도미노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얼기설기 얽혀있음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중국 시장이 흔들거리니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그나마 튼실하다는 미국은 이미 오래 전에 디폴트와 다름없는 빈 껍데기 찬정을 받은  빚천국이지만,

아직도 달러화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각국의 통화가치는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그러자 한 쪽에선 달러에 투자하라고 부추긴다.

그러다 얼마간 몰려들면 ,그것들은 차익실현을 하곤 쏙 빠져버려서 다시 곤두박질을 치게 만들고 ,상투를 잡은 서민들을 파산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다.

그러다 얼마간 주식시장이 바닥을 헤매면 헐값으로 야금야금 석권해서 다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다.

그야말로 주가조작,경기조작의 달인인 그들인 것인데...

얼마간의 돈질을 해대는 것만으로 우리들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차익을 실현하고 빠지면 시장은 공황에 빠지게 되고,

그래서 다들 포기할 즈음에 다시 헐값에 시장을 석권하며 한동안 재미를 보다가 열기가 차오르면 다시 차익실현을 하며 거의 시장을 초토화시키곤 빠진다.

부동산,금융,자원,환경 ,우주개발까지 장악을 한 그것들은 심심하면 마차를 옮겨타면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이런 조작질을 해대면서 야금야금 영향권을 넓혀가고 있는 그들을 이겨보겠다고 벌떼처럼 달려드는 개미들의 애처로움이라니...

 

이처럼 한 대륙을 마음대로 뒤흔들어대는 세력이 있지만,그것을 애써 외면하곤 ,남들이 하라니까 우루루 몰려다니며 하다가 손해를 보고 ,

몇몇이 자살을 하고 나면 다시 잠잠해졌다가 ,다시 다른 할 것을 향해 치달리곤 한다.

레밍쥐의 행렬이다.

다 수양부족의,자아추구 부족의 결과물들이라 생각한다면 비웃을까?

현재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자리의 피라미드 그림을 아는지?

그것이 상징하는 바에 대해서 생각은 해 봤는지?

꼭대기의 커다란 눈동자 하나가 우로 가면 세상이 오른쪽으로 흔들리고,왼쪽으로 가면 왼쪽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아직도 모른단 말인가?

거기 대항해서 돈을 벌어 보시겠다?

꿈들 깨시라!

각국이 금이야 옥이야 고이 간직하고 있는 달러화가 종이조각이 될 수도 있다곤 생각지 않는지?

우리나라에 이전의 IMF외환위기보다 몇 배는 더 큰 외환위기가 닥쳐서 공공부채와 가계빚으로 나라가 송두리째 넘어갈 수도 있다곤 생각하기가 싫은가?

은행에 가서 상품 상담을 하노라면 하나같이 절대 우리나란 안 망할 것이라며 ,그러니 마음놓고 투자를 하라고 권유를 하는데 과연 그럴까?

 

그래서 어쩌라는 말이냐고 따지고 싶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그건 나도 모른다.

각자가 알아서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해주는 게 고작일텐데...부화뇌동보단 자아추구 쪽에 가까이 있단 사견은 있지만,어디까지나 사견일 뿐!

제발 정신 좀 바짝 차리고 ,적어도 배금주의의 맹신자 입장에선  벗어나야 할 것이다. 

물신숭배의 끝이 어쩔 것인지는 조만간에 처참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덮치며 드러날  것이다.

IMF외환위기나 2007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완 비교도 할 수 없는 큰 파도가 덮칠 것이란 예고는 끝없이 있어왔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디플레이션으로 전 세계 경제가 공황에 빠질 것이란 공포는 늘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그 조짐을 우린 지금 중국사태로 보고 있는 것이라곤 생각하기 싫은가?

얼마전엔 미국을 디폴트로 몰아넣고 흔들어대다가 이젠 중국을 잔뜩 띄웠다가 뒤흔들고 있다.

하지만 그게 미국이든,중국이든 일본이든 아프리카든,유럽이든 발생장소는 중요치 않다.

그것은 단지 눈속임일 뿐,결국은 '그놈들'의 짓이니...어떻게 해도 그들을 이길 순 없으나...

하지만 그들에게 휘둘리거나  ,그것들에게 비참하게 끌려다니지 않을 수는 있으니 ,그 답이 자아추구에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