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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법


BY 미개인 2015-08-28

내 자식들이 해 주기 바라는 것과 똑같이 네 부모에게 행하라!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BC470년경~BC399) 고대 그리스 철학자.

일생을 철학의 제 문제에 관한 토론으로 일관한 서양철학의 위대한 인물이라 평가되고 있다.

공자,예수,석가와 함께 세계 4대 성인으로 불린다.

영국의 철학가 화이트헤드는 "서양의 2000년 철학은 모두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라고 말했으며,

시인 에머슨은 "철학은 플라톤이고,플라톤은 철학이다."라고 평하였는데,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수제자이다.

플라톤이 20대였을 때,스승 소크라테스가 민주주의에 의해 끝내 처형당하는 것을 보고 크게 분개했으며,

이는 그의 귀족주의(철인정치) 지지의 큰 계기가 됐다.

알렉산더 대왕은 소크라테스의 증손자이며,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플라톤과 달리 민주주의를 지지했다.(위키백과)

 

우리는 누구의 부모이기 이전에 ,부모님들로 부터 태어난 자식이었음을 너무 자주 잊고 사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자신의 자식들에겐 퍼줘도 퍼줘도 넘칠 것 같지 않다면서,있으나 없으나 빚을 내서라도  차고 넘치도록 안기고 또 안긴다.

그러나 그것이 녀석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줘야 할텐데...역효과가 더 많다는 것이 중론이고 보면...

따분하게 만들고,도전하거나 애를 써야 할 필요를 못 느끼게 되면서 인간성까지 바닥을 드러내게 되고,

성인이 돼서도 왜 어제까진 다 해주더니 오늘은 안 된다는 거냐며 부모를 폭행하고,잔소리한다고 죽여버리는 일이 생기고 있다.

그거야 아주 극단적인 경우일 뿐이고 ,잘 되는 경우도 있잖느냐고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리는 사람, 있을 줄 안다.

헬리콥터 부모로도 모자라서 조부모의 수고와 경제력까지 총동원해서 스펙 쌓고 ,완벽하게 프로그래밍 된 삶을 조금의 어긋남도 없이 살아줘서 

성공적인 취업과 결혼,출산까지...부모가 짜준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잘 따라 줬다며 흐뭇해하는 사람들이 부러운가?

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쓸지 물티슈를 쓸지도 스스로 결정하기 못하고 전화로 물어 봐야 하는 무능아들이?정박아들이?

 

그러나 자식들에겐 그리 껌벅 죽어 지내는 것들이 ,부모들에겐 인색하기 그지 없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뭐라도 빼내갈 것이 있다 싶으면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며 눈도장을 찍고 얼마간의 투자(?)도 하지만,

빼먹을대로 다 빼먹었다 싶으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얼굴만이라도 좀 보여달란 부모들의 간절한 소망까지를 외면해버린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하는 말이 먹고 살기 바빠서 그렇다며 ,살림이 쪼들려서 그렇다며...우리한테 해준 게 뭐가 있다고 그리 당당히 부모대접 받으려느냐며...

소홀하고,무시하고,원망을 하기까지 하며, 그동안 빼먹기만 한 것으론 성에도 안 찼었노라며 더 줄 것 없거든 조용히 찌그러져란 식으로 ...

달동네 쪽방촌으로 몰아대고,인적조차 드문 시골의 ,휑~하니 큰 집에 죽을 때까지 가둬두고 부동산 관리(?)나 하다가 고스란히 물려주고 가란 식으로...

홀대하고 정신적,육체적 학대를 일삼고 있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를 안다면...

혹시나 부모들이 찾아올까 봐 어른들이 잘 기억하지 못할 이상한 이름의 아파트를 선호한다는 우스개만은 아닌 우스개를 들으며...

세상이 다 그런  거지 뭐~하고 있지는 않은지?

천벌을 받을 것이다.설사 천벌을 받지 않더라도 자식들로부터 자신들이 부모에게 한 짓의 수십 배 이상의 폭행을 당하게 될 것이다.

등골까지 쪽쪽 빨리고도 모자라다며 뼈까지 재탕 삼탕으로 고아먹어댈 것이다.

 

부모님들은 큰 걸 바라지 않는다.

젊은 부모거나 늙은 부모거나 자식들에게 바라는 것이 뭐가 그리 크던가?

그저 아프지 말고,남에게 민폐나 끼치지 않으면서,얼마간은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멋지게 살아주길...

그러면서 가끔 전화로 안부나 물어 봐주고 ,즤들 사는 예쁜 이야기나 들려주고, 가끔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족한 것을...

생일이네 명절이네 찾아 와도 오면서,가면서 고생할 것이 걱정 돼서 밥이나 한 술 떠먹이고 어서 가라고 등을 미는 게 부모거늘...

1년을 그 날만,그렇게 와서 즐겁게 있어주면 원이 없겠다며 학수고대를 했으면서도 차마 진심은 말하지 못하고 등을 떠미는 것인데...

혹시라도 욕심을 부려 하루만 더 자고 가라고 하면 다신 안 올까봐...바리바리 싸들려서 얼른 가라고 떠미는 것인데...

그 정과 피눈물이 서린 장이며 나물 등을 갖고 가자마자 쓰레기통에 넣어버리곤 한다는 현실은 절망적이지 않은가?

 

아직은 잘 나가고 자신만만한 젊은 부모이자 자식들은 ,

자식들에겐 조금 더  소홀히 할 필요가 있고,그렇게 얻은 자투리 시간을 부모님들께 쓴다면 ,

그걸 보고 배우며 자라는 자식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될 것이며,부모님들에겐 더 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란 걸 알아야 한다.

물론 오두막이라도 있고 ,땅덩어리라도 지킬 수 있었던 부모들은 이런 말 하지 않아도 잘 한다.

하지만 몸뚱이 하나 편히 누일 자리 마련이 힘든 부모들은 바로 '너'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네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고생이 시작됐으며,그런 고생하길 피하지 않고 즐겨오신 덕분에(?) ,퍼주고 또 퍼주고 싶어하다가 그리 된 것이다.

늬들만 아니었다면 ,당신들...뭐를 했더라도 평생 걱정없이 살았을텐데...늬들 키우느라 가난해졌고 약해졌고,병이 든 것이다.

늬들이 부모님들에게 잘 하면 늬들 자식들도 보고 배웠다가, 나중에 늬들이 늙고 외롭고 무능해지면 늬들한테 잘 할 것이란 걸 알아야 한다.

인과응보(因果應報)란 말은 만고의 진리이다.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 인생이다.

콩을 심었으면 콩을 거두게 될 것이며,팥을 심었다면 팥을 거두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