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사는 이의 백 년은 노력하며 사는 이의 하루 만도 못하다.
--법구경--
법구경: 서기 원년 전후의 인물인 인도의 다르마트라타가 편찬한 불교의 경전으로 ,
석가모니 사후 삼백 년 후에 여러 경로를 거쳐 기록된 부처의 말씀을 묶어 만들었다고 한다.
불교의 수행자가 지녀야 할 덕목에 대한 경구로 이뤄져 있고,주요 내용은 폭력,애욕을 멀리하고 ,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여 선한 행위로 덕을 쌓고 깨달음을 얻으라는 것이다
절반 가량은 다른 불경에서 발췌한 것으로 ,부처의 가르침 가운데 가장 유명한 말씀들이 포함돼 있고,
나머지는 인도의 여러 문학 작품에 곧잘 인용되는 간결한 격언들을 수집한 것이다.
상좌부나 대승불교의 전통을 가진 불교 국가에 널리 퍼져있으며,스리랑카에서는 수백 년 간 수행자의 입문서로 이용됐고 모두가 이를 암송한다고 한다.
(위키백과,브리태니커)
하릴없이 빈둥빈둥 대노라면 시간 참 안 간다.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잠들고 싶은 것처럼 ,한 가지를 게을리 하면서 미루면,다음에 해야 할 일까지 하기 싫어지고,
몸은 편하지만 머릿속이 좀차 복잡해지면서 불안해지는데,뇌는 그걸 피곤하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는 걸까?
자꾸 달고 자극적인 군것질을 찾게 되고,절제가 불가능해지기도 해서 먹어도 먹어도 그치기가 쉽지 않게 된다.
살이 찌게 되고 배가 나오게 되면서 ,이제 뭣 좀 해 보려고 일어서려면 몸이 말을 듣지 않으며 따라주질 않는다.
원인은 게으름에 있는데,그 사실은 외면한 채 술이나 담배 등의 기호품에까지 의존을 해서 불안함을 감춰 보려 하지만,
더욱더 불만만 증폭이 될 뿐,좋아지는 건 없는데다 ,날로 단맛과 기호품에 중독이 돼 가고 ...
고혈압,당뇨,암 등의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그리고 실제로 그 위험성이 커지면서 스트레스는 극에 달한다.
백 년을 산다 해도 의미를 찾기 힘들 정도로 덧없을 것 같은 삶이 그려진다.
실제로 내가 수 년 전 절망하면서 지냈던 생활을 나름대로 각색해 본 것이다.
그러다 너무 따분해서 정신을 차리고 일상과 구멍가게 사업에 열심히 매달리기 시작했고,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텃밭도 일구고,가게 주변 청소 범위를 차츰 넓혀가게 됐다
그러다 사업에의 욕심이 생기면서 보다 좋은 자리로의 사업장 이동을 모색하다 비로소 내 이름으로 등록된 건물을 갖게 됐고,
뒤이어 큰 길을 사이에 둔 맞은 편 가게까지 손에 넣어 임대사업까지를 하게 되면서 노후생활의 일부를 보장받게 됐다.
임차를 해서 사업을 하다 보니 일정한 날 임대료를 지불해야 했는데,그런 수고와 비용이 줄어들고,적잖은 임대료까지 챙기게 됐다.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면서 워커홀릭이라고 해도 좋을 만했던 욕심이 줄어들면서 얼마간의 여유를 갖게 됐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안 철수 현상'을 보게 됐고,그의 '빚쟁이론'을 접하게 되면서 나 역시 역사적 빚쟁이임을 자각하게 되고,
때마침 친일 매국노당이,상정된 친일 재산 환수법을 100퍼센트 전원이 반대를 함으로써 부결시키는 걸 보게 됐고,
내가 빚을 갚을 방법을 찾게 됐고,바로 현수막을 맞추고 현수하고,서명리스트를 마련해서 1인 시위를 시작하게 됐다.
다른 곳도 아닌 친일 매국노 가문이 둘이나 이웃해 있으면서 현대판 가렴주구를 하고 얇삭한 장삿속을 발휘하는 바로 턱밑이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고,
초기엔 그 친일 매국노 후손과 주변의 주구들,경찰과 공무원들까지 합세를 해서 방해를 해댔고,
꼴같잖은 똘마니들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듯 어설픈 제스처를 보였지만 끄떡도 하지 않고 3년째 하고 있다.
천만 명 서명을 목표로 삼았지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지리적 잇점을 이용해 여생을 다 바치며 지속을 하는 것만으로도 나로선 큰 일이다 싶었기에...
그런데 우연히 같은 방향의 일을 하고 있던 민족문제 연구소 등의 사회단체와 연을 맺게 됐고,
새로 출범하는 '민주주의 국민행동'이란 연합단체의 공동 발기인으로도 참여하게까지 됐으니...
2년 여 만에 하는 일이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지만,워낙 부지런한 성격이었던 나는 힘이 든다기보다 신이 나 있다.
여기에 자급자족 정도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사업도 지속하고 있고,애완 동물도 서너 종류 키워가며 녀석들로부터 위안을 얻고 있다.
텃밭도 멋지게 일궈가며 먹거리도 상당 부분 해결하고 있다.
자원봉사나 기부활동도 이전보다 훨씬 많이 찾아다니며 하게 됐다.
의식주도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최대한 간소하면서도 남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유지하며 건강까지를 챙기게 됐으니...
시간은 쓰면 쓸수록 늘어간다는 말이 정말 실감된다.
이처럼 바삐 살게 되면서 건강상태도 훨씬 좋아졌고,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자정이 지나더라도 ,악천후가 닥쳐도 거의 쉬지 않고 운동을 한다.
거기에 365일 냉수마찰을 함으로써 면역력을 키우는 건강법을 병행하면서 최선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니...
지금껏 50여 년의 삶을 살아오면서 최근 수 년 간처럼 알차게 살았던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한 나날들이다.
게다가 그동안 원망만 해왔던 부모님들에게 먼저 가슴을 열고 다가감으로써 당신들께서도 좋아하시고 나 역시도 행복해지고 있다.
정치인 팬클럽이나 블로그 등을 통한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 역시 나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이 모든 활동들을 거의 휴일도 없이 매일같이 하고 있는 ,나의 작은 노력들이 비록 하찮을지라도 차곡차곡 쌓여가면 얼마간의 성과로 나타난다는 것을 ,
최근 20여 년의 노력끝에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경험을 통해 확신할 수 있기에 ,
결코 서두르지 않고 ,처음의 마음처럼 죽는 순간까지도 꾸준히 할 수 있다면 만족할 것이다.
개인적 빚은 없으니 ...그리고 딸들도 저마다 주도적으로 앞길을 헤쳐가고 있으므로 ,
내 앞가림만 하면 되고 얼마간 인간적,사회적 빚을 갚는 데만 신경쓰면 되므로,연령별,상황별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도 조절만 잘 한다면 ,
남은 여생도 흐뭇하게,보람차게 잘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무엇보다 중요한 건강을 잘 챙기고 살아간다면,
모범적인 삶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남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거나 ,두 딸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럴 리는 없지만, 만에 하나라도 누군가로부터 제의를 받거나 욕심이 생겨 꼴값을 하게 된다면 ,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 중 한 분이 꾸짖어주면 좋겠다.
바로 정신줄을 찾게 될테니...
물론 평생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 자신하지만,노망이라도 나면 또 모르니...^*^
그저 살아지는 삶을 사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삶이라 할 수 있다.
내가 내 삶의 연출가가 되고,주인공이 돼서 스스로 기획하고 연출하고 행동하며 살아가자.
사는 동안 흐뭇할 수 있으며,죽으면서도 씨익 미소지으며 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