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어떤 좋은 기회가 없었던 사람은 하나도 없다.
--모옴--
윌리엄 서머셋 모옴(1874~1965) 영국.작가.
파리 외교 공관에서 태어났고,킹스 빌리지 런던에서 의학을 공부했으나 ,문학의 길을 평생 갈 길로 삼았다.
소설가로서 더 유명하지만 극작가로서의 재능도 보이며 이국정서의 색채가 짙은 살롱극을 몇 개 남기고 있다.
그는 동양의 신비에 대한 강한 동경심을 나타내고,인생관을 강하고 명석한 문체로 묘사했으며,
특히 기지와 해학이 넘치는 대중적인 풍자희극의 전통을 세웠다.
희곡으로 '프레드릭 부인', 재크 스트로' 등이 있고,
제1,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정보 기관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소설을 남겼다.
'면도날', '인간의 굴레','달과 6펜스' 등의 작품을 남겼다.(위키 백과)
사람은 살아가면서 세 번의 기회를 맞는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비슷한 뜻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회는 늘 우리를 스쳐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로선 기회의 존재여부를 말하는 것보단 그 기회를 잡는 방법을 논해야 할 것으로 본다.
예전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매진하게 만들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떠먹여줘야 하는 상황으로 분위기가 변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행운은 그것을 잡을 준비가 된 사람의 것이 된다는 말처럼 기회는 그것을 잡아서 이용할 준비를 갖춘 사람에게나 유용한 것이지,
저절로 품에 안겨들어오길 바라는 사람들에겐 하잘것 없는 말장난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예전 같았으면 고위 공직자나 사업체 오너쯤이 되는 데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스펙을 갖춘 사람들이 실업자로 재능을 썩히고 있다.
부모형제는 물론이고 본인 스스로도 불편하기 짝이 없고,심하면 인간성까지 갉아먹게 될 것이다.
근래 들어 엽기적 범죄들이 늘어나는 것도 이런 현상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전문가들은 이젠 간판이나 스펙이 중요한 세상이 아니라면서 저마다의 재능을 살려야 한다고 말하지만,
대안도 마련해주지 못하고,저마다 알아서 재능을 살리기엔 턱없이 부족한 인프라와 환경 탓에 공염불에 지나지 않고 있는 사이
여전히 각 지역의 중심가에 위치한 학원가들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고,
고시촌마다엔 공무원시험,경찰시험 등등의 ,새로운 고시라 불리는 공무원 시험족들이 젊음을 푹푹 썩히며 처박혀 있다.
공교육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것인지,
전국적으로 정해진 시간 동안 부모들이 사교육비를 벌기 위해 맡기는 육아원 역할에 그치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다.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에 와선 잠만 잔다는 웃지 못할 기현상을 바라보는 생각있는 사람들의 입에선 한숨만 푹푹 쏟아져나온다.
이런 일련의 기현상에의 엄청난 규모의 자산유입은 사회의 정상적인 운용을 방해할 정도이며 ,
몇몇 가진 자들만의 잔치의 질과 양을 늘려줄 뿐이어서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주범이란 건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성인이 된 베이비 부머 이후의 세대들이 성인이 된 마당에 와선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최첨단을 달리는 21세기에 고리짝 적 간판장사꾼 노릇을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며,
스펙부터 내세우며 일도 하기 전부터 스펙에 합당한 보수를 주장하는 비합리적 취업관을 버려야 할 것이다.
수억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세단이라 하더라도 이사를 하는 덴 장난감 만도 못할 수 있는 것처럼,
주어지는 환경에 적응부터 하고나서 거기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감으로써 인정을 받으려는 세일즈맨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린 어차피 자신의 인격을 파는 세일즈맨이 아닌가 말이다.
사업을 하든,취업을 하든,재능발휘를 하든,사랑을 하든 우린 우리의 인격을 사회에 내다 파는 세일즈맨인 것이다.
아프리카에 가서 고급 모피코트를 입고 으스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말이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3포,5포,7포 하더니 요즘은 N포 세대란 말이 나돌 정도로, 경제활동도 포기하고,자연스레 사랑조차도 포기하고 말아야 하는 것이 젊은이들의 현실이다.
거기엔 남녀 구분이 있을 수 없지만 ,여자들이 그나마 좀 덜해 보이는 것은 매춘문화의 극성이 한 몫을 할 것이다.
사랑을 포기한 사람들의 수요급증이 ,공급을 가능케 하다 보니 비뚤어진 직업군이 생기게 되고 매춘공화국이 되는 데 일조하고 있는 셈인 것이다.
나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자정을 전후해서 근처의 운동장에서 운동을 한다.
올라가는 곳의 큰 길 가엔 노래방들이 즐비한데,그 주변엔 승합차들이 늘 포진해 있고 그 안엔 의문의 여인네들이 꽉 차 있거나 ,
어딘가 갔다 와서 쉬고 있기도 하고 ,급히 어딘가로 향해서 달려가곤 한다.
공창을 금지시킨 덕분에 주택가까지 공공연하게 파고든 매춘산업의 현장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음성적인 매춘은 학교주변에까지 포진을 했지만,건전한 오락산업으로 인정돼 허가가 되고 있는 현실이고 보면,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누구 하나 주목하는 사람이 없다.
어떤 여인이 이런 쉬운 일자리를 두고 지지고 볶아대는 가난뱅이와의 사랑을 하려할 것인가?
그러나 이런 암울하기만 한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경지를 확고히 구축하며 준비를 하고,도전을 해서 성공을 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는 벌써 7년째 계속되고 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감동의 물결은 파고를 높이고 있는 것 같다.
역경을 극복하고 나름대로의 경지를 구축하는 그들의 꾸준한 모습은 가히 감동적이기만 하다.
그래서 난 이런 류의 오디션 프로그램의 광팬이 돼선 눈물을 찍어내며 보곤 한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라 할 수 있는데,아직 기회를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사랑에 있어서도 사랑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하는 준비에 충실하노라면 언젠간 천생연분이랄 이상형의 상대가 쨘~하고 나타나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얼마간의 경제적 기반도 필요할테고,배려하고 존중하며 양보하는 정도의 정신적 자세나 훈련도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나의 생리적 특성과 이성의 그것에 대한 공부와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여간다면 그런 기적이 이뤄지고 말리라 장담할 수 있다.
거기에 얼마간의 열정과 성공 케이스의 연구에 심혈을 쏟아붓는다면 최고의 사랑을 완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은 사랑 따위가 다 무슨 말라비틀어진 사치냐며 돈이나 벌고 보잔 생각으로 사랑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 줄 알지만,
사랑은 그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샘이니 사랑에 온 정성을 기울여 보라고도 충고하고 싶다.
프로이트는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을 사랑이라고 설파하기도 했으니...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없는 생은 무의미하다고까지 가르치고 있으니...
거기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도 좋다.
나도 이제 갓 50년을 살았을 뿐이지만 그런 선현들의 가르침이 보편타당하다고 공감할 수 있다.
주변에서도 사랑의 힘으로 험난하기만 했던 자신의 처지를 극복하고 행복해진 사람도 봤으며,
사랑의 가치를 과소평가하다가 급전직하 모든 것을 다 잃고 패가망신을 한 경우도 봤으니...
나는 사랑도 해 봤고 이혼의 슬픔도 겪어 봤지만,우쭐하지도 않았고,좌절도 하지 않는다.
물론 중간에 얼마간 바보짓을 하기도 했었지만...
아직도 친구같은 연인에의 꿈은 버리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한때는 수도승처럼 살면서 그 사랑의 대상을 자신으로 한정하고 싶어했던 적도 있었지만,지금은 아니다.
나이 쉰 살이 넘었지만 지고지순한 사랑을 꿈꾸며 스스로를 연마하고 있다.
최근 한 모임의 여성 동료가 자신의 파트너로 자신처럼 불의한 사회에의 투쟁의지를 가진 사람으로 이상형을 피력하는 걸 보곤 감동했다.
잘 생기고 많이 가진 사람을 찾아도 충분할 것 같은 그 사람이 그러는 걸 보곤 참으로 희망적이란 생각까지도 했으니...
사회를 이끌 만한 아름다운 사랑이 하고 싶거든 어제 내가 언급했던 플라톤의 말처럼 사랑의 본질이 선함에 있음을 명심하고,
자기수양에 힘쓰면서 인간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주력하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최선을 다하며 아름답게 살아가노라면 정말 신기하게 기회가 자꾸 다가오면서 주변을 배회해준다.
나 역시도 나이가 들고 전업을 생각하고 있는데,요즘같은 불경기에 잘 하던 사업을 접고 전업을 한다는 게 위험하지 않겠는가 생각했는데
저절로 기회가 다가와선 잡아 보라고 멈칫멈칫 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망설이고 있는 것은 충분한 준비를 하잔 생각에서이다.
하나 덧붙이자면 기회를 잡기 위한 준비를 하되 서두르지 말라는 것일텐데...
우리가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들 중엔 가짜 기회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게 나에게 좋은 기회인가를 충분히 검토하는 신중함이 필요한 이유이다.
하지만 지나친 신중함은 실패를 자초하기도 하니 주의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