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함과 약함은 서로 연결되어 오르내리는 시소와 같다.
어느때는 강함이 드러난것 같지만 그 반대편에 약함이 숨어져 있고
한없이 약해 보이기만한 모습도 그 이면에 강함을 내포하고 있다.
둘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고 둘중 하나만 선택할 수도 없다.
대체로 약함은 외부의 강함에 대한 비교이며
강함은 내면의 약함에 대한 눈속임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강함이란 강함이라고 이름붙일 수 조차 없다.
그것은 약함과 강함이라는 마음의 게임을 넘어선 그자리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마음속에는 가리고 싶고 숨기고 싶은
자신만의 약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자존심 때문에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것이 드러나면 자신이 너무너무 약한 모습으로 비추어지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 모른다는 그 두려움....
그것을 가리는 것이 당신의 강함이다.
하지만 진정한 강함은
내가 나의 약함을 포용하고 그것을 드러내는데 두려워 하지 않을때
강함과 약함의 시소타기에서 벗어나 있을때
드러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