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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BY 미개인 2016-01-08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귀는 아무리 낮은 소리라도 다 알아듣는다.

               --셰익스피어--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 영국.극작가.시인.

그의 작품은 영어로 된 작품 중 최고라고 찬사받고 있고 셰익스피어 자신도 최고 극작가로 손꼽힌다.

그는 자주 '국민 시인'과 '에이번의 시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 극작가로 불리는 그는 잉글랜드 중부의,영국의 전형이 될 만한 특징이 있는 소읍의  중산계급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름다운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인구 2천 명 정도의 작은 마을인 스트랫퍼드에서 ,비교적 풍족한 소년기를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데,

1577년 경 가업이 기울면서 가사를 도와야 했고,학업을 중단하고 1580년 경 런던으로 나오게 됐다.

주로 성서와 고전을 이용해 읽기와 쓰기를 배웠고,라틴어 격언도 암송하곤 했다.

11 세에 입학한 문법 학교에서 문법,논리학,수사학,문학 등을 배웠는데,특히 성서와 더불어 오비디우스의 '변신'은 그에게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대학에서 전혀 교육을 받지 못했음에도 그의 타고난 언어 구사력과 무대예술을 대상으로 타고난 감각,다양한 경험,인간을 대상으로 한 심오한 이해력은 ,

그를 위대한 작가로 만드는 데 충분했고,자연 자체에서 깊은 생각과 탁월한 지식을 수집한 인물로서 그 세대 최고의 희곡가로 불리게 됐다.

동료 문인들로부터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해서 품격이 떨어지는 연극을 양산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

그는 1594년부터 당시 연극계를 양분하는 극단 중 하나인 궁내부장관 극단의 전속 작가가 되었다.

극작가로서 1590~1613년까지 대략 24년 간 희극과 비극을 38편이나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였고,

생전의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국가를 모두 넘겨주는 한이 있더라도 셰익스피어 한 명 만은 못 넘긴다"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1616년 죽어서 고향의 교회에 묻히는데,그의 흉상 아래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판단은 네스터와 같고,천재는 소크라테스와 같고,예술은 버질과 같은 사람,대지는 그를 덮고 사람들은 통곡하고 올림푸스는 그를 소유한다"

그는 생전에 이미 최고의 찬사를 받았지만,사후에도 계속 숭앙하는 대상이 되어 거의 신격화되고 있으니...

비평가 토마스 칼라일은 "영국 식민지 인도와도 바꿀 수 없는 인물"이라고 말할 정도로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라 평가되고 있다.

'온화한 셰익스피어'라고 불렸지만,인간심리의 통찰에는 비할 수 없는 넓은 안목이 있었고,완성 과정에 있던 영어의 잠재력을 극도로 발휘하였다.

그는 르네상스 영국 연극을 대표할 정도로 전형이 될 만한 특징이 있는 극작가로서 ,

사극,희극,비극,희비극 등 연극의 모든 장르를 섭렵하는 창작의 범위와 당대 사회의 각계각층을 포괄하는 관객층을 향한 호소력으로 ,

크리스토퍼  말로,벤 존슨,존 웹스터 등 동시대 탁월한 극작가를 모두 뛰어넘어 큰 성취를 이뤄냈다.(위키백과)

 

정치적 격동기를 맞은 지금인데,행여나 방심하여 변혁의 기회를 날려버리지나 않을까 저어하여,운명의 신이 고통까지 함께 안겨주는 게 아닌가 싶다.

나라를 팔아먹고 ,나라를 침입한 적들에게 동족을 팔아먹은 매국노들이 암약하던 데서 ,아예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맹활약을 하고 있으며,

급기야는 전 사회의 최상층부를 장악하곤 요직이란 요직은 모조리 자기들끼리 나눠먹으며 현대판 음서제라 할 만한 짓들을 벌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죄 안 짓고,도덕적으로 살면서 ,양심껏 살아가려는 사람들은 무능한 바보 취급을 받고 ,

친일매국노 핏줄을 타고난 것들은 금수저로 불리우며 무법천지를 만드는 데 여념이 없게 됐다.

친일매국노들의 눈에 거슬리지 않으려 모르는 척 살아가지 않으면 모조리 종북이네,불순분자로 몰아대고 있고,

헌법 등의 법률도 제멋대로 고무줄 적용을 하면서 절대군주제 국가에서나 있었을 법한 제멋대로 정치가 이뤄지고 있는데,

정작 견제를 해야 할 야권은 무능하기만 해서 곁가지 노릇만 하며 그들을  더욱 기고만장하게 만들어 주고,

심지어는 심판하려 준비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심기를 뒤틀리게 만들어서 ,홧김에 서방질 하듯 역선택을 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한국인들이 직접 나서서 3년 가까이 하루도 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시위를 해대며 의사표명을 했건만,

크고 작은 밥그릇을 꿰찬 그것들은 전혀 한국인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직접 불러세운 안 철수가 ,또 다시 사명감을 느껴 탈당을 하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달하겠다고 나서게 된 것이다.

그들이 오늘 '국민의 당'으로 이름을 지었다 한다.

나는 그 '국민'이란 말에 격하게 반대하는 사람 중의 하나인데,얼핏 듣기론 일제가 식민지배를 하면서 내선일체를 외치며 ,

'황국신민'을 줄여 국민이라고 부르게 된 데서 비롯된 말로 알고 있는데,그래서 난 국민이란 말 대신 민중이란 말을 쓰다가 ,

어딘가 모르게 좌편향적이고,운동권적 냄새가 나는 듯하여 ,최근 '한국인'이란 말을 쓰고 있는데,

그래서 기왕 묵은 틀을 확실히 격파하고,그동안의 잘못된 정치관행을 깨고,한국인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노라 천명할 것을 바라며 '한국인당'으로 공모했는데,

그러면서 이런 저간의 사정을 설명했는데,안 철수가 출사표로 던졌던 초심이 얼마간 후퇴를 한 걸까?

구태의연한 '국민'이란 말을 당명에 넣었다.

정치공학적 정치를 하지 않겠다던 그였는데...정치공학적 냄새가 풀풀 풍겨서 씁쓸하기만 하다.

기왕지사...

마음 속으로라도 이런 민심을 잊지 말고 ,정치활동에 반영해주길...

 

기존의 정당들의 문제점은 한국인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데 있는 것 같다.

말로는 사랑한다고,존경한다고 씨부려대지만,그런데 어찌 이리도 절규를 하는데도 엄한 짓들만 하고 있을 수 있을까?

그리곤 구태의연한 양당 논리,흑백 논리를 앞세우며,고작해야 최악이 아닌 차악을 택해달라고 읍소를 하고 애원을 하고 있으니...

한국인들을 무시해도 보통 무시하는 게 아니다.

아주 미물만도 못한 쓰레기 취급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우린 잘해야 차악이고자 하는 무리들이니 ,최악보단 나은 우리를 선택하라고 강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게거품을 물고 싸우자고 덤비는 품이 어버이 연합과 친노들의 비뚫어진 작태엔 눈곱만큼의 차이도 없어보인다.

그들의 공통점은 자기들 편이 아무리 잘못을 해도 그럴 수 있다고 두둔하기 바쁘다는 것이다.

뒷돈을 받아 먹어도 ,갑질을 해도,술 처먹고 깽판을 쳐도 다 관행이라면서 그럴 수 있단다.

우리 한국인들은 그런 오만방자한 똥파리들에 식상할대로 식상했다.

큰 코 다치지 않으려거든 이제부터라도 민심에 귀를 기울이거라!

 

새로 출발하는 '국민의 당'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이다.

오늘 영입을 하려던 인사들을 되돌리며 선명성을 보인 것에 ,많은 사람들이 점수를 주고 있다.

세를 못 이루는 한이 있더라도 ,원칙과 민심을 거스른 전적이 있는 사람들과는 함께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싶었으리라.

이런 모습에 구태정치세력을 지지하는 사람들까지 박수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염려도 하는 것이,얼마나 갈까~인데,끝까지 가야 한다.

당장은 진척이 없는 듯 보여서 조바심이 날 수도 있지만,한국인들은 일거수일투족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최소한 원내교섭단체는 이뤄야 뭐라도 보일 만한 것을 이룰 수 있을테니...식으로 서두르다간 낭패를 보게 될 것이다.

1세기 이상 자리잡아온 구악을 단 칼에 척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꿋꿋이 초심으로 가느라 이번 총선에서 설사 원내교섭단체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일로매진 한다면 

똥파리 짓이나 해 보려고 뛰어들었던 무리들 상당수는 자신들의 자리가 없음을 깨닫고 떠날 것이다.

그리고 지지를 한다며 열광하고 환호를 하는 무리들 중엔 세작도 있을 것이란 걸 알아야 할 것이다.

인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또 이번과 같은 실수를 저지른다면 국민의 당이 아니라 경솔하고 무책임한 당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할 것이다.

이런 실수는 한 번으로 족하다.

신중해야 하고 서둘러선 안 되는 이유이다.

그렇게 한국인들에게 믿음을 얻어간다면,한국인들이 주목할 것이고,인재들이 제 발로 걸어들어올 것이다.

그렇게 차곡차곡 공을 들여서 탑을 쌓아올려야 허물어지지 않고 오래오래 갈 것이고,바른 정치가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당장의 지지율 따위에 일희일비하지 말기를 바란다.

요즘도 좀 들떠있는 분위기가 역력한데,표정관리도 잘하길 바란다.

 

그대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대들 만 못해서 지지를 하는 것이 아니란 것도 알아야 할 것이다.

자만해서 ,군림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민심은 천 리 만 리 떠나갈 것이란 것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첫 번째도 사랑,두 번째도 사랑,세 번째도 사랑...오로지 한국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고,최선의 길을 찾아가는 세력이 돼서 ,

의사표명조차 못하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귀를 기울이고 최선의 길을 찾아가는 정치인들이 돼 준다면 한국인들은 표로 보답할 것이다.

나라는 조금씩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뀔 것이며,그럼 그대들도 뿌듯해질 것이고,그대들도 한국인이니 ,한국인들의 행복지수는 날로 치솟을 것이다.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며,전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게 될 것이고,배우고자 할 것이다.

정치선진국이 되는 것이다.

국토도,자원도 빈약하기만 한 우리나라가 세계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은 정치,문화 등 정신적인 면에서 찾아야 한다는 걸 모르지 않는다면,

우리의 후손들이 대대손손 평화롭게,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토대를 갖춰서 물려줄 수 있을 것이고,

그럼 우린 할 도리를 다한 조상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우린 성공적인 인생을 산 주인공들이 되는 것 아닐까?

말로만 '국민의 당'이라 하지 말고,한국인들 모두를 성공적 인생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애쓰는 정치철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