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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라!!


BY 미개인 2016-01-11

과거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단지 현재에 살라.그러면 모든 과거도 ,모든 미래도 그대의 것이 될 것이니...

                                  --라즈니쉬--

 

오쇼 라즈니쉬(1931~1990) 인도.작가.대학교수.

인도의 쿠츠와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반항적이고 독립적인 정신의 소유자로 지냈으며,

남들로부터 주어지는 지식이나 신념에 기대기보다는 스스로 진리를 체험하고자 했다.

21세에 깨달음을 얻은 그는 시가르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뒤 자발푸르 대학에서 9년 간 철학교수로 지냈으며,

그 사이 인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강연을 하고,기성 종교 지도자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으며,전통적인 신념에 의문을 던지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또한 광범위한 독서를 통해 현대인의 신념 체계와 철학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1960년대 후반에 이르러 그는 특유의 '다이내믹 명상법'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는 현대인들이, 과거의 낡은 전통과 현대생활의 온갖 욕망에 짓눌려 있기 때문에 깊은 정화과정을 통해 무념의 이완상태에 이르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전 세계에서 온 제자들과 구도자들에게 강의한 내용은 30개가 넘는 언어를 통해 600권이 넘는 책으로 발간되었다.

그의 사후 푸나에 있는 그의 대규모 공동체는 영적 성장을 위한 메카가 돼 있으며,

이곳에서 이뤄지는 명상,치료,창조적 프로그램 등에 참가하기 위해 전 세계로부터 해마다 수천 명이 방문하고 있다.(젠토피아 刊,'오쇼 라즈니쉬'에서...)

 

내가 왕년엔 금송아지를 가졌었네,앞으로 큰 일을 할 거라면서 허풍을 떠네 하면서 구름 위로 둥둥 떠다니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다.

최근 사기 공화국의 자리에 등극한 한국의 주역들이시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과거 허황되게 살아옴으로써 젊음을 허송하고 추레하게 늙어있는 사람들 뿐인데...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도 똑같이,아니면 조금 더 살을 붙여서 허황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다윈의 진화론을 의심하게 된다.

내 눈에만 그런 허황된 삶의 전후가 보이는 걸까?아닐텐데...

나는 아니라고 하나같이 도리질을 쳐대고 싶겠지만,대책도 없이 막연한 기대만 갖고 대책도 없이 빚을 내서 살고 보잔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닌지?

요즘 세상에 빚 안 지고 어떻게 사느냐며 ,말이 좋아 신용사회고 신용도지 ,사실은 빚으로 살라고 강요하는 것임을 모르고 날뛰고 있지는 않은지?

미래를 담보로 잡히고 불안하게 살아가는 현대 한국인들의 초상들이 하나같이 울적해지고만 있다.

 

나는 빚이 눈곱만큼도 없다.

대신 사는 몰골은 추레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몸 누일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어서 가게 한 켠에서 두 다리 주욱 뻗고 잘 수 있고,

명품 옷가지야 하나도 없지만,중요한 곳 가리고 추위를 막을 정도의 것들은 넉넉(?)하다.

진수성찬하곤 담을 쌓은 지 오래지만,스스로 원해서가 아닌 한 굶주려 본 적도 없다.

게다가 털털거리는 고물 트럭이라도 하나 있어서 가끔 드라이브도 여유있게 할 수 있으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분수껏 살다 보니 ,지금보다 더 비참했던 과거를 이야기하며 흐뭇하게 웃을 수 있고,이 정도라면 앞으로 100년을 살아도 걱정이 없을 것 같다.

현재를 살다 보니 과거도,미래도 온전히 나의 것이 된 것이다.

비로소 행복하단 생각을 하게 됐고,얼마간의 여유도 생겨 남을 돕기도 하고 ,사회운동에도 즐겁게 동참하기도 한다.

그것들이 하나같이 바라는 바가 있어서라기보단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하는 것이다 보니 가슴은 늘 벅차기만 하다.

라즈니쉬가 아직 살아있고,라즈니쉬 상이라도 하나 만들었다면 한국대표로 상 하나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왜 그리 빨리 갔을까?ㅠㅠ

 

이런 나의 행복법을 전수하려 몇몇에게 시도도 해 봤다.

하지만 하나같이 거부하고,그저 남들처럼 허황되게 살겠다고 한다.

개중에 공감을 해주는 사람들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그들 역시 너무 뒤늦게 다 까먹고 나서야 깨달은 사람들이어서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다 보니 요즘처럼 선거철이 다가오면 정치꾼들은 그런 한국인들의 사행심을 이용할 궁리만 해대는데...

전혀 지킬 수도 없는 공약을 내걸며,자기를 뽑아만 주면 다소 황당한 약속들을 지켜내겠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세 치 혀를 놀리는 기술이 교묘하여 한국인들을 잘 속여서 당선이 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그 말을 믿었느냐며 공약을 파기하기 바쁠 것이다.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라느니,정치는 거짓말이라고 공공연하게 내뱉어대는 후안무치한 개間들을 어렵지 않게 보고도 분개할 줄을 모른다.

그리고 그런 악순환은 반복되기만 하면서 나라 꼬라지가 내 별명처럼 미개인 천국이 돼 버렸다.

그나마 나는 내가 미개인이란 걸 알고 인정하지만,그들은 절대로 인정하려 하질 않고 ,문명인인 것처럼 살고자 한다.

주제파악들을 빨리 해야 할텐데...

 

정치권은 지금 과거를 먹고 살려는 층과,역시 과거의 투쟁경력을 먹고 살려는 무리들이 1당,2당을 이루고 있다.

거기 저항하여 희망을 갖게 해주겠다며 나선 새정치를 위한 국민의 당이 나섰지만,너무 서두르다 보니 당명도 어색하고,영입인사들도 헛점 투성이다.

부정하고 부패한 것들은 사기와 비리로 얻은 부와 명예로 갑질을 해대기 바쁠 뿐인데,지금 같아선 신당에서도 별로 바랄 게 없을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처음의 당당하고 굳셌던 기개는 어디로 가고 세가 커지면 커질 수록 기존 정당들을 닮아가는 것인지...

참...그동안 군부세력들이 인재다 싶으면 재기가 불능하게 꺾어버렸던 것의 부작용 때문일까?

참 멋진 인재가 눈에 띄질 않는 것 같다.

그나마 목이 타는 듯한 갈증에 불러세워 놓은 사람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 같아 씁쓸항 기분을 감출 수가 없다.

 

초심...

출사표...

참으로 기대 이상의 숭고한 것이었는데,재 출발을 함에 있어서도 강인한 모습으로 비추려 했는데,이내 꼬리를 내리는 걸로 봐선 ,

정치란 것이 사람을 아주 나약하게,비겁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다.

잔뜩 긴장했던 친일매국노들도 슬슬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 듯...

오늘 발표된 대선 후보자 지지율에서 오차 범위 내의 2위를 차지하자 또 다시 들뜨는 걸까?

총선을 앞에 두고 대선 지지율을 조사하는 여론조사 기관의 음흉한 의도도 의문스럽지만,그런 음모,꼼수에 일희일비하는 사람들도 참 딱하기만 하다.

이런 상태라면 무덤 속의 역적 이승만이나 박정희가 살아온다고 해도 다시 집권할 수 있으리라.

민심을 몰라도 이리 모른단 말인가?

참...처음 인재영입 과정에서 바로 취소를 하는 걸 보곤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이젠 선명성이라곤 눈을 씻고 찾으려도 찾을 수 없게 돼 버렸다.

뒤이어 영입했다는 인사들의 면면이 참 봐줄 만하다.

이젠 무를래야 무를 수도 없게 돼 버렸으니...이를 어이 할꼬?

과거의 반역자 영혼까지를 불러세워서 중도를 표방하며 전 한국인들의 지지를 독차지하려 욕심을 부리고 있는 걸까?

잘 해야 골수 친일파이거나 친독재 세력은 30퍼센트에 불과하단 걸 왜 모른단 말인가?

 

정치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몰라서 실수한 것까지야 인정하려 했지만,정치를 이젠 알겠다며 3년 여가 지나서 말을 한 그의 이번 실책은 ,

또한 인재 영입 과정에서도 지나치게 유명도를 기준으로 하다 보니 우후죽순처럼 극복대상들이 자리를 잡고 말았다.

그렇게나 똥파리 주의보를 외쳐댔건만...

미래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걸까?

그들이 개과천선을 해서 똥파리 근성을 털어버리고 새정치의 역군이 될 거라고 생각했단 말인가?

그래서 현재의 민심을 외면해가면서까지 생뚱맞은 행보를 보이고 있단 말인가?

혹시 여당이나 제1야당도 그런데 왜 우리만 갖고 뭐라느냐고 할텐가?ㅠㅠ

 

지금 민심은 정치권으로부터 철저히 이반을 해버렸다는 걸 알아야 한다.

분노는 극에 달해있고,프랑스 드골법을 거론해가면서까지 기득권층들의 만행을 처단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왜 모르는 척을 하는 걸까?

펄펄 들끓고 있는 민심에 찬물을 끼얹어버리고 만 최근의 행보는 ,잔뜩 기대했던 한국인들을 싸늘하게 식게 만들고 말았다.

나도 의욕이 사라져버렸다.

하루 빨리 현재시제로 돌아와주길 바란다.

새로 합류한 자칭 고수들 앞에 무릎을 꿇고 읍소를 해서라도 자신의 정치철학을 따라달라고 사정해야 할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주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초심을 잃지 말아주길 간절히 기도하는 심정으로 바라고 있는데...휴우~

그가 본받아야 할 사람은 링컨이 아니라 라즈니쉬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