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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순환의 법칙


BY 미개인 2016-01-29

하나의 선행은 다른 선행을 부른다.

    --헤이우드--

 

반대의,악순환의 고리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다른 사람의 단점을 지적함으로써 내가 돋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상대를 헐뜯고,비난하게 된다.

그럼 그런 꼴을 당한 상대의 입장에선,돌부처가 아닌 인간인 이상 마찬가지로 앙심을 품고 더 많이 헐뜯고 비난하려 할 것이다.

이게 인지상정이지 않을까?

우리들의 삶이 그렇고 ,기업들이 그러고 있으며,정치권에서 그러고 있다.

개인들 간의 악순환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지만,기업들이나 정치권에서의 질투와 경쟁은 폭풍급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몹쓸 세력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지배욕을 채우기 위해 조장한 비교와 경쟁이 일상화 된 현실에서 ,

선의의 비교나 경쟁이 아닌,악의적인 비교로 질투심을 유발시키고,악의적인 과당 경쟁으로 피비린내를 풍길 정도의 살기가 사람들 간의 벽을 두껍게 쌓아버렸다.

이웃은 물론이고 가족들 간에도 이런 현상은 만연할대로 만연해서 더 이상 정겨운 인간관계는 찾아보기가 불가능해지다시피 됐다.

예전의,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챙기고 십시일반으로 도와주려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은 가족들 사이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이웃지간에 찾아보기란 하늘의 별을 따기 만큼이나 힘들어졌다면 과장이 심하다고 할텐가?

무촌이란 부부 간에도 비교와 경쟁은 일상화가 돼서 ,서로를 이용 수단으로만 여기는 듯한 모습들이 공중파까지 타고 널리널리 퍼져가고 있다.

얼마간 이용 가치가 있다 싶으면 참고 견디다가도 ,더 이상 이용 가치가 없어지면 헤어지고 마는데,황혼이혼이 그 대표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백짓장을 맞들어야 가벼워질텐데,너 혼자 다 하라면서 딴죽이나 걸어대는 형국인 집구석들이 늘어만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기업들 간에도 자신들이 가장 잘 하는 것에 집중해서 특화시키려는 노력을 해도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생존할 수 있을지가 의문인데,

지난 번 외국에서의 가전쇼에서 본 것처럼 ,경쟁사끼리 상대방의 결점을 드러내 보여서 폄하시키려고만 하다 보니 ,

그리고 누가 좀 잘 나간다 싶으면 문어발 식으로 확장을 시켜서라도 이것도 먹으면서 저것도 먹고야 말겠다며 무리를 하게 되고,

중복투자나 꼼수적 편법으로 상대를 비난하는 광고를 게제함으로써 서로 피를 말리는 경쟁을 하게 되면서 생기는 출혈을 당연시 하게 되고,

결국은 스스로 경쟁력을 갉아 먹는 결과를 초래해서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그런 출혈비용까지 감당해야 하는 소비자들에게 피해만 끼치고 만다.

그러는 사이 글로벌 시장에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계속 새로이 개척해내는 기업들이 발돋움을 하게 되고,

점점 좁아지기만 하는 입지를 두고 찢어 갖고 나눠가져야만 하는 상황에 내몰린 기업들은 내수시장 마저 잠식당하면서 패망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스마트폰 사업이 대표적일텐데,한 땐 나라 전체를 먹여살릴 것으로까지 평가를 받던 것이 ,

악의적 경쟁만 일삼다가 아이폰이란 곳에 결정권을 빼앗기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출혈경쟁만 해대며 2등으로 만족하려다가 ,

이젠 중국 제품들에게까지 자리를 내주고 말아서 사양산업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것이 좋은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권에선 역사적 범죄인들로 이뤄진 ,자칭 보수집단과의 투쟁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부어야 할 자칭 진보집단들이 ,

대의명분을 상실하고 밥그릇 싸움에 몰두하느라 이합집산을 거듭하면서 공동의 적인 사이비 보수세력들을 내팽겨쳐두고,자기들끼리 찢어발기며 싸우고 있다.

말로는 둘 다 사이비 보수를 극복하기 위해서 나섰노라면서 ,정작 그들이 공격을 해대는 건 한때 한 식구였던 세력들을 폄하시키기 바쁘다.

함께 있을 때,혁신하자던 외침에 꿈쩍도 하지 않던 ,주류란 기득권층들이 ,정작 찢어지자 살 판이 났다는 듯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그 이유가 공동의 적인 사이비 보수와 싸우기 위함이 아니고 ,한 때 한 식구였다가 나간 무리들을 비난하기 위함이란 게 어이를 상실케 만든다.

또한 나간 무리들도 공동의 적을 쳐부수기 위해 혁신을 주장했었는데,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나오게 됐다고 명분은 내세우면서도 ,

나오자마자 그 공동의 적에의 전의를 상실한 채 같은 식구였던 무리들을 비난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으니...

그러면서 명분과는 전혀 상관없이 일단은 밥그릇부터 챙기고 나서 싸워야겠다며,자신들이 비난했던 무리들과 똑같은 길을 가고 있다.

진보도 보수도 아닌 중도라면서 ,정작 중도는 외면하고 ,보수도 먹고 진보도 먹고야 말겠다며 허기진 싸움을 해대고 있다.

유권자들의 절반 가량이 보수도 진보도 다 사이비라며 중도를 고수하고 있는데,그 50퍼센트는 당연히 중도를 표방한 자기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진보도 ,보수도 아닌,애매모호한 정체성을 드러내며 시시각각 변하는 입장표명을 하면서 진보적,보수적 취향의 유권자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정작 자기들 것이라고 여겼을 중도로부터도 외면을 당하는 우를 범해가면서 ,언행불일치하는 모습만 보이며 유권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말로는 세를 이루는 게 목적이 아니라며 새정치를 구현해내겠다고 하면서도 ,실제 행동은 어떻게라도 원내교섭단체를 이뤄내고야 말겠다며 허둥지둥대고 있다.

기존의 사이비 진보.보수들보다 더 민심을 외면하고,유권자들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면서 ,왜 뜻대로 되지 않느냐며 히스테리라도 부려대는 듯한 작태다.

지역별 창당대회를 하는 현장에서 볼썽사나운 작태를 보이며 유권자들을 우롱하는 작태를 스스럼없이 내보이고 있다.

저마다 잘났다고 나대는 무리들이 제각각의 소리를 내며 정당으로서의 면모 갖추기엔 소홀하면서 허둥지둥 어떻게든 창당을 하고 보잔 식으로 서둘러대고만 있다.

그런 똥파리들의 축제에 참여해달라는 초대장을 보내는 그들의 작태가 괘씸하기 그지없다.

새정치를 외치다가 말면서 새정치의 아이템을 적에게 빼았겼고,혁신을 외치다가 떨어져나오면서 혁신도 넘겨줘버리고,

빈 껍데기들이 막가파가 되어 서로 물어뜯는 막장정치를 해내고야 말겠다는 듯 광분하고만 있다.

상황분석도 제대로 못하면서 제1당이 되겠노라 천명만 그럴싸하게 해대고 있으니...

30퍼센트의 사이비 보수 몫과 20퍼센트의 사이비 진보 몫을 제쳐두고,

진정한 중도를 바라는 50퍼센트에 집중한다면 한때 공동의 적으로 삼았던 사이비 보수 척결에 힘을 보탤 수 있을텐데,

그 큰 먹이를 젖혀두고 여기서 찔끔,저기서 찔끔 뺏어다가 세를 이뤄 보겠다면서 이도저도 아닌 행태를 보이고 있는 한심한 꼴이라니...

새 정치?혁신?웃기는 소리 좀 작작하라고 일갈하고 싶을 뿐이다.

 

현실을 직시하라!

역사를 왜곡하고,사기로 한국인들을 기만하는 역사적 범죄인 집단들을 척결하기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해서 ,

서로 다른 색깔을 표방하며 자신들의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더하기 정치를 추구해도 이길지 말지 알 수 없는데,

서로 물어뜯어대며 적전분열을 하는 데만 몰두한다면 어느 세월에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는 것인가?

부동층으로 정의되는 중도들만 확실히 끌어들여도 당장 제1당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눈 앞에 있는데,그런 사실을 애써 외면하며

되지도 않을 기존 시멘트 지지층을 끌어들여서 일단 사상누각이라도 세우고야 말겠단 식의 허기진 작태를 지속한다면 ,

결국은 한국역사를 뒷걸음질치게 만든 반역집단으로 매도될 게 너무나도 뻔하건만,잘나고도 잘났다는 인간들이 헛발길질만 열심히 해대고 있는 꼴이라니...

 

야권의 분열로 오만방자한 꼴을 보이며 내부혼란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사이비 보수가 눈 앞에 있다.

이를 악물고 저마다의 정책대결을 펼쳐간다면 일단은 저것들을 멸문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몇 달 짜리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본들 4월의 총선을 통해 다시 없어지고 말텐데 고작 그걸 추구하며 새정치 운운할텐가?

그런 시한부 인생에 매달리느니 잠시 고통을 참고 견디며 오래오래 갈 제1당을 추구하며 한때 가족이었던 집단들과 선의의 경쟁을 해간다면 좋겠다.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사람들이 이미 식상해서 돌아서고 있는 게 보이지도 않는단 말인가?

똥파리들이 온통 뒤덮어서 안 보인다고?

똥파리 한 마리라도 아쉽다며 끌어모은 자신들의 잘못인 걸 모르겠다고?

제발...

서로 칭찬하는,그래서 공존을 모색하는 성숙한 정치철학을 구현하라.

그리고 그들보다 더 잘하겠노라면서 애를 쓰는 모습을 보이며,한국인들이 애타게 갈망하는 공동의 적인 사이비 보수들의 입지를 좁히는 데 매진하라.

적들과도 서로 협력해서 나라의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정치일진데,한때 같은 식구였다가 찢어졌다고 철천지 원수처럼 대하면서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야권은 선순환의 법칙에 대해서 공부 좀 하고 ,악순환의 정치를 당장 그만두고 ,선순환 정치를 모색하고 추구하라!

한국인들은 그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리석지도 않고 ,그대들이 바라는대로 그대들의 패거리정치에 동조할 생각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