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다리는 더는 달릴 수 없지만,나에겐 두 팔이 있다.
--아베베 비킬라--
아베베 비킬라(1932~1973) 에티오피아.군인.육상 선수.
하일레 셀라시에 1세 황제를 모시는 부사관으로 복무하면서 한국 전쟁에도 참전한 그는,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맨발로 뛴 마라톤에서 두 시간 15분 16.2초의 세계 최고 기록으로 우승,에티오피아 영웅이 됐다.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두 시간 12분 11.2초의 기록으로 올림픽 마라톤을 2연패했다.
1969년에는 아디스바바 근처에서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지만,이후 장애인 양궁 선수로 활동하였다.(위키백과)
우린 아베베 비킬라 말고도 '오체 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와 '시간의 역사'의 저자 스티븐 호킹 등을 알고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장애를 앓고 있으면서도 잃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남은 것을 잘 활용해서 저마다 일가를 이뤘다는 것이다.
그들의 감동적인 분발에 박수를 치고는 있지만 그 뿐,자신들이 잃은 사소한 것에 얽매여서 두 손을 놓고 괴로워하고 있지는 않은지?
재산을 잃고,지위를 박탈당한 것을,가정을 잃은 것을 두고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도 되는 양 엄살들을 피워댄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지만,그래서 바보짓도 두 번이나 거듭했었지만,얼마간의 시간이 흘러서 극복을 해냈다.
뿐만 아니라 남은 것을 잘 갈무리해서 행복의 성을 쌓는 재료로 활용하여 ,어쩌면 가정을 잃지 않았으면 아직도 못 이뤘을 성을 쌓아냈다.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나의 행복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하며 살 수 있게까지 됐으니 ,역시 궁핍은 사람을 발전시킨다는 말이 옳은 듯.
우린 얻기만 하면서 살 수도 없고,잃기만 하면서 사는 삶도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욕심을 버리면 만족하게 되고,눈물을 펑펑 쏟아내면 카타르시스가 이뤄져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 등이 그런 예라고 할까?
젊음을 잃으면 원숙한 인격 완성이 이뤄지는 것도 좋은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눔도 잃는 것이 아니라 나눈 것 이상의 기쁨을 안겨주는 것이니 ...
우리는 순간순간 잃기도 하고 얻기도 하면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사람들은 얻은 건 생각지 않고,잃은 것에 집착해서 애면글면 ,애를 태우며 살아가고 ,괴로워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지 않은지?
특히 박근헤를 포함한 요즘 사람들은 성형 수술 등으로 젊음을 잃지 않으려 발악을 해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참으로 추하다.
문 숙인가 하는 과거의 화려한 여우였던 사람은 원시자연에 가까운 곳에 살면서 두 팔 벌려 나이듦을 환영하며 산 끝에,
그 어떤 젊은이보다 아름다운 영혼을 소유하고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는 것을 보고 있지 않은지?
내 눈엔 그녀가 이 세상 그 어떤 여인보다,그 어떤 인간보다 아름다워 보이던데...
내가 미개인이어서 그런 것만은 아닐 터,많은 생각을 하면서 인형이나 로봇이 아닌 인간으로 살아갈 방도롤 고민하길...
나도 5년쯤 전에 가정을 잃고 나서 1년 가까이 고생을 했지만,남은 것을 챙기고 보니 혼자선 살 만큼 남아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전까지의 ,모든 걸 다 잃었다는 생각에 슬퍼하고,절망했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몸 둘 바를 찾지 못하기도...
여튼 그렇게 헤매다가 중심을 찾고 보니 남은 게 정말 많았고,하나하나 소중히 챙겨서 후딱 노후대비까지 마쳐버렸다.
그리고 50여 년 간 미워하고 학대만 해 온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됐고,내가 사랑하는 '나'가 남부끄럽게 되지 않도록 더욱 분발하게 됐으니...
우린 가지지 못해 불행한 것이 아니라,가지지 못한 것에의 갈망 때문에 불행하다고 하지 않던가?
이 불행을 극복하려면 우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내가 가진 것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린 누구나 그것만으로도 모두 다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감히 장담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들 중 가장 소중한 것이 바로 '나'이니...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세상 만사 마음 먹기 달렸다는 말인데.이 말 하나만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해도 누구나 다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 마음이 누구의 마음인가?
바로 나의 마음이고,너의 마음이다.
그런데 현대 한국인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마음은 젖혀두고 ,누군지도 분명치 않은 존재의 마음에 맞춰 살아가려 기를 써댄다.
나는 그 유령같은 존재를 친일매국노라 생각하는데,1세기 이상 잡입해 들어온 일제의 망령들이 대대손손 한국인들을 세뇌시켜온 결과가 아닐까?
일단 빚을 내서 집을 사고 봐라,그럼 집 값이 올라서 너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리니~라고 꼬드겨대는 것도 친일매국노,
차야 밀리거나 말거나 일단 차 한대는 굴리고 수시로 바꿔줘야 사람답게 사는 것이지~하면서 코딱지만한 나라를 도로로 ,주차장으로 채워간다.
그러다 얼마간 불만이 쌓이면 세금으로 도로를 건설하자며 또 거기서 빼먹고,
급기야는 상위 10퍼센트를 차지한 친일매국노들이 전체 국부의 절반을 뚝 떼어서 소유하곤 멋대로 경기를 조작해대며 ,
이자로 배를 불리고,집 팔아서 배를 불리고,얼마간 팔았다 싶으면 다시 떨어트려서 사들이고 그걸 다시 비싸게 팔아먹으며 사기 장사를 해대서 배를 불리고...
도로공사도 즤들이 다 맡아서 하면서 부실공사 해서 정경유착하고 어마어마한 이득을 올리고,자~길 만들었으니 차를 더 사라고 꼬드겨댄다.
이젠 더 팔아먹을 게 없으니 꼴같잖은 명품 바람을 일으켜 바가지를 씌워댄다.
결론은 하우스푸어,렌탈푸어,명품푸어,학비푸어,카푸어 등 각종 푸어 양산!
그렇게 사기를 당하고도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저 사기꾼들이 꼬드기면 또 다시 벌떼처럼 달려들어 또 속아주신다.
대학 졸업해 봐야 남는 것 빚 뿐이고 ,그 따위 간판으로 취업 하나 제대로 못하는데도 너나할 것 없이 대학에 못가서 안달이다.
이젠 뱃속에서 태어나자 마자 2천몇백만 원의 빚을 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게 왜 내 빚이냐고?국가채무일 뿐이라고?헐~
결국 그것은 우리들이 피땀 흘려 일해서 갚아야 할 우리들의 빚이란 말이다.
엄청난 빚을 내서 우리를 위하는 듯 정치를 하고 경제를 한다는 것들이 다 빼먹었다.
그런데 그 빚은 우리가,우리의 후손들이 갚아가야 한다.
정치꾼들이 포퓰리즘을 남발하고 지키지 않아도 다시 뽑아준 우리들의 책임이다.
그리고 우리의 노동력을 착취해서 기업들이 이득을 올리도록 봐준 댓가로 그것들은 또 정경유착의 주범이 된다.
그랬음에도 다시 그것들을 뽑아준 우리들의 책임이다.
하지만 '나'를 사랑하고,내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간다면 순식간에 바꿔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성남 시장 이 재명이 직접 모범을 보이며 ,이 부조리를 해소하자고, 모순을 극복하자고 외치고 있음에도 박수만 치면서 네가 해다오라고만 할 뿐,
자신들은 0.1밀리미터도 움직이려 하지 않고 여전히 친일매국노들 호주머니 채워주기에 급급하고 있는 우리들...
우리가 노동력을 착취당하고,또 팔아줘서 돈을 벌어준 전경련이 친일매국노들의 불법시위자금을 대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도 화가 나지 않는가?
그런데도 재벌정책에 문제가 없다고 개소리를 해대는 김종인이 야권을 이끄는 게 맞다고?
한국인들이 대선주자로 만들어준 안철수가 지가 잘나서 그런 것이려니 하면서 꼴값을 떨어대도 그를 대안으로 생각한다고?
우리를 위해 일 좀 해 보라고 고용한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는 그가, 이젠 근본을 망각하고 독불장군이 되어 꼴값을 떨어대도 나 몰라라?
절망적일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면 답은 나온다.
아직 남은 게 많다.내가 남았으니 그 '나'를 제대로 챙기고,사랑하고,내가 주인이 되어 주도적으로 살아가면 된다.
누가 뭐라든 스스로 주제를 파악하고 거기 맞춰서 분수껏 살아가면 그것들에게 기대는 따위,바보짓은 하지 않을 수 있다.
그것을 잘 챙겨서 잘 활용하면 우린 앞으로 세상을 천지개벽이라도 한 것처럼 바꿀 수 있단 말이다.
이제 더 잃지만 않으면 된단 말이다.
남은 걸 잘 간수해서 심부름꾼도 잘 고용하고,그들을 잘 감시해서 이 재명처럼 심부름을 잘 하는 사람들로만 채워가자.
이번에 실감했듯이 우리의 표로 그것을 할 수 있단 말이다!
새누리가 싫어서 더민주를 찍고,그것으로 안심을 못해서 국민당을 찍어줬지만,뭐가 달라졌지?
잠시 긴장들은 하겠지만,저것들의 대가리 속엔 한국인들은 안중에도 없으니 결국 똑같아질 것이라고 감히 장담한다.
이젠 능력있고 도덕적이라 자임하는 사람들이 무소속으로 진출하고,우리들 한국인들도 무소속 선거혁명으로 정치꾼들 전체에게 충격파를 안기자.
우리를 가르치려 들고,거짓말을 하는 것들은 남김없이 쓸어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