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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나 자신을 위한 것!


BY 미개인 2016-04-29

세상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유일한 만족의 길은 봉사하는 것이다.

              --찰스 엘리엇--

 

찰스 엘리엇(1834~1926) 미국.학자.

단과대학이었던 하버드 대학을 걸출한 미국의 연구 중심 종합대학교로 바꿔 놓았다.

그 대학교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총장을 맡았다.(위키백과)

 

봉사라 하면 사람들은 나이팅게일이나 마더 테레사,슈바이처 등을 떠올릴지 모르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봉사의 길은 얼마든지 있다.

길거리의 담배 꽁초나 쓰레기를 주워다 쓰레기통에 넣는 것만으로도 우린 봉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며,

힘들어 하는 이웃들과 아픔을 함께해주는 것 만으로도 우린 얼마든지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모든 봉사를 통해 우리는 그것이 헌신이 아니라 쏠쏠한 투자라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더군다나 찰스 엘리엇이란 사람은 그것만이 유일하게 만족하며 사는 방법이라고까지 천명하지 않았는가?

 

나는 바로 어제 한 친구가 어려움에 처한 걸 알고 그것을 나누어 반의 반으로 줄여주었는데(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

내 행동반경에 얼마간의 제약이 따르긴 했지만 워낙 멋대로인 일상이다 보니 그닥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음에도,

나는 그가 기뻐하는 모습과 함께 ,내 가슴이 충만해 오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었다.

오전 중에 슈퍼갑질의 대가인 단국대 법인과의 소송 건으로 기분이 많이 꿀꿀했었는데,언제 그랬느냐는 듯 사라지는 것도 경험했으니...

오늘에야 어제 그런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는 걸 떠올리게 될 정도이니...

과연 봉사의 힘은 엄청난 것 같다.

 

요즘 각종 사이비 보수단체들의 불법 시위를 원조하고 보호해준 정부와 국정원,대기업들의 추태가 적나라하게 까발려지고 있다.

그들은 일당을 받고, 합법적으로 시위를 하면서 민의를 전달하려는 시민단체 등을 방해하고,가로막고,심지어는 폭력 행사까지 했다.

그런 그들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노년층 일반을 폄하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지난 8년 간을 고통받게 만든 일도 자초하게 만들었으니...

친일매국노들의 주구인 그들은 가히 친일매국노 이상의 매국노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돈 몇 푼에 묻지마 알바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을 만든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 할 수 있지만,

그런 것을 보고도 모르는 척한 정치권 전반이나 지성인들의 책임 또한 그에 못지 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시위를 하는 우리들의 눈엔 그들이 불법 동원된 무리들이란 것이 뻔히 보이는데,어떻게 그 잘난 정치꾼들의 눈엔 안 보였던 걸까?

아님 알면서도 친일매국노들의 매국행위에 빌붙어서 밥그릇을 챙기려고 모르는 척을 했던 것일까?

다시 한 번 모든 정치권이나 관공서 등의 탁상행정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데,과연 새로운 정국에선 그것을 극복해낼까?

지켜볼 일이다.

 

내일은 민족문제 연구소 천안지회의 서명운동,두 번째가 벌어지는 날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취지를 알리고자 ,주변의 갑질의 원흉들과의 얼마간의 마찰을 각오하고서라도 추진하는 것은 ,

돈을 벌기 위한 것도 아니고,어떤 일신상의 영달을 위해서도 아닌,순수한 봉사정신으로 뭉친 동지들이 저마다 사비를 써가며 하는 행동이다.

그리고 다시 뒤풀이 자리를 마련해서 그날의 행사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개선책을 논의하며 동지애도 다지고,힘도 얻는 그들은 가히 영웅이라 할 수 있다.

나는 별로 할 줄 아는 것도 없고,그저 머릿수나 채우는 정도에 불과하지만,그런 분위기가 나로 하여금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줘서 참 좋다.

지난 번 행사에선 접촉 사고에 주정차 위반으로 딱지까지 끊었지만,그렇다고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없는 건,그 중독성 때문일 것이다.

아주 즐겁고 유익한 중독이다.

이제 골목이나 집 근처 공원 어디에서나 마약을 한 주사기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마약을 한다고 뭐가 달리지던가?

근처의 시위 현장이나 봉사단체에 나가서 그들로부터 친절하게 중독법을 배워 보시라.

숨어서 중독되지 않아도 되고,나의 봉사중독이 사회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으면서 행복해질테니...

또한 마약이나 음주가무처럼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기는 커녕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늘 하는 얘기지만,하나를 봉사하면 우린 둘이나 셋,아니 그 이상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진짜 남는 장사가 봉사이고,절대 밑지지 않는 장사가 봉사인 것이다.

당장 집 앞의 ,남들이 버린 쓰레기부터 주워 보시라.

그래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거든 당신은 좀 특이 체질일 수 있으니 안 해도 시비걸지 않겠다.

길을 걷다가 무거운 짐 때문에 아니면 다른 이유로 낭패를 보고 어쩔 줄 몰라하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손을 내밀어 보시라.

그랬는데도 별로 기분이 좋다거나 뿌듯해지지 않는다면 ,당신도 특이 체질의 소유자다.하지 마시라!

대부분의 봉사단체 등은 봉사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

스스로 제발로 걸어들어와 열심히 봉사를 하면서 큰 기쁨을 안고 가는 사람들이 만든 단체들인 것이다.

 

그렇다보니 대부분 열악한 형편에 늘 지원 등을 아쉬워하고 있는 줄 알지만,그렇다고 그들의 열정이 식지도 않고 오히려 순수성만 고착되니...

독립운동가들의 자손들이 만든 광복회가 그렇듯 정부 등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 그들의 협력단체로 성격이 바뀌어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다보니...

또한 '어버이 연합'이나 자유 총연맹 등의 사이비 보수 단체들도 아낌없는 지원을 받다 보니 거기 익숙해지고,

더 많은 지원금을 받아내기 위해 책임자들의 눈치를 살피다가 종내는 그들의 하수인 노릇이나 하게 되는...

거기서 그치면 좋으련만 눈치를 살피는 과정으로 불법행동들을 일삼으며 여론조작을 획책까지 하다 보니 ,

진정한 정치를 하려 해도 그럴 수 없다면서 손을 놓게되는 경우 역시 많을 줄 안다.

일반 한국인들에게 들어가야 할 세금들이 정체조차 불명확한 그런 사이비 단체들의 계좌르 흘러들어가서 악을 키우는 꼴이 되고 말고 있다.

 

또한 민족문제 연구소 등의 바른 역사를 지키고자 노심초사 하는 단체 등엔 자기들에게 협조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색하기만 하고,

심지어는 종북단체로까지 규명해선 감시를 하고 정보를 털어가고만 있다.

선거 때만 되면 간이고 내장이고 다 빼줄 것처럼 알랑방귀를 뀌어대다가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촉각을 곤두세우고 싸움을 걸어오고만 있으니...

하지만 우리들은 우리들 스스로 참여한 곳이고 ,운동이기 때문에 ,또한 어디서도 구린 돈을 받아먹은 일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난관이 닥쳐도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힘들어질 수록 더 강하게 투쟁하게 될 것이다.팽이처럼...

봉사는 나 자신을 위한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