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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사람들의 두드러진 특성은?


BY 미개인 2016-05-09

훌륭한 인간의 두드러진 특징은 쓰라린 환경을 이겼다는 것이다.

             --베토벤--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 독일.서양 고전 음악 작곡가.

할아버지는 네덜란드의 플랑드르 귀족 출신의 음악가로 열일곱 살에 독일로 이주하여 쾰른 선제후 궁정의 베이스 가수로 취직해서 악장으로 승진했다.

아버지는 할아버지과 같은 곳에서 테너 가수로 일했으며,피아노와 바이올린 교습으로 부수입을 올렸다.

베토벤은 본에서 태어나 성인이 된 후 거의 오스트리아 빈에서 살았다.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투병하다가 쉰일곱 살로 생을 마친 그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전환기에 활동했으며,작곡가로 존경을 받았다.

음악의 성인,악성으로 불리며 ,'교향곡 5번','교향곡 6번','비창 소나타', '월광 소나타' 등의 작품이 널리 알려졌다.(위키백과)

 

과연 일생을 살아가면서 쓰라린 환경을 겪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그 환경을 잘 극복하면서 튼튼하게 내공을 쌓아,이전보다 더욱 힘겨워진 악조건에 닥쳐도 거뜬히 잘 이겨낼 수 있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거듭되는 악조건을 극복하지 못하고 ,훌륭한 사람의 길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

과거완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물질적 풍요의 질이 향상됐음에도,인간들의 삶의 질은 하향일로로만 치닫고 있으니...

물질이 풍요로워서 빈곤을 걱정하거나 ,굶어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사라지면서,아이러니하게도 행복지수는 하향일로로만 치닫고 있다.

물질적 풍요는 정신적 삶의 질에 반비례한다는 통계가 우리들의 가치관 자체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해야 할가?

 

그럼 행복해지기 위해선 일부러라도 가난해져야 한단 말인가?

그 논리가 무조건 옳다는 통계가,학문적 연구가 있다 하더라도 ,현대인들 중 행복해지기 위해서 가난해지련다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그런데 본인이 원해서가 아니라 불가피한 상황에서 빈곤해지고,그런 자신을 돌아보며 심사숙고를 하다가 깨달음을 얻게 되고,

그런 마음을 잊지 않고 꾸준히 견지하며 노력을 경주하게 되면 훌륭한 인간이 되기 위한 길에 접어들게 되는 것일 게다.

젊어서 하는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은 ,예로부터 경험에 의해서 얻게 된 지혜인데,

요즘 사람들은 젊어서 하는 고생은 평생 고생을 하게 되는 지름길이다는 식으로 변형해서 비아냥대게 됐다.

 

우리들은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런데 그 중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나 고생을 하면서 좌절하지 않고 극복을 하고 자수성가를 한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는 질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특히 고생을 하면서 좌절하지 않고 ,극복을 해내면서 깨달음까지 얻은 사람들은 처음 만나서도 수년 간 알아온 사람처럼 정겹게 느껴진다.

그런 사람에겐 뭐든 허심탄회하게 터놓고 이야기 하고 싶고,얼마간의  고민쯤을 나누며 공유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경험담은 나의 삶에도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그런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긴 아무리 듣고 또 들어도 지겹질 않고,따분하질 않다.

뭐라도 대접을 하면서 청해서 지혜를 청하게 되고,그들도 자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에겐 자신만의 비법도 알려주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런 훌륭한 사람과 잘 어울리고,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그만큼 성공의 확률도 높아진다.

 

난 어려서부터 몸과 마음을 단 하루도 편히 간수해 본 기억이 없다.

그러다 얼마간 자유롭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신세계를 경험하게 됐지만,능력도 근성도 부족했던 나의 삶은 여전히 팍팍~

그러다 어렵사리  가정을 이뤄 보고자 마음을 먹게 되고 실천에 옮겼지만,역시 20년을 채우지 못하고 모두가 아파졌다.

바보짓을 거듭한 끝에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비로소 스스로를 사랑하게 됐다.

글쎄 ,이 정도를 쓰라린 환경이라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더는 아프고 싶지 않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은 생각도 없으니 ,이제 그만 치열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

마지막으로 목표하는 게 있다면 ,나의 피를 물려받고,사회생활을 시작한 것까지 나의 전철을 밟고 있는 딸들에게 나의 심경의 변화를 전하고 싶다.

부디 나의 딸들은 나처럼 바보같이 살지 않아서 나보단 조금이라도 더 잘 살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