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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의 대부분은 불필요한 것.


BY 미개인 2016-05-08

걱정은 흔들의자와 같다.계속 움직이지만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월 로저스--

 

월 로저스: 미국.유머작가.

 

세계적인 동기부여 연설가로 유명한 노먼 빈센트 필 목사는 '쓸데없는 걱정'이란 글에서 한 연구기관의 조사를 인용하여 ,

사람이 하는 걱정 중 96퍼센트는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일에 대한 걱정,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걱정,별로 중요치 않은 일에 대한 걱정,

그리고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일들에 대한 걱정들로서 ,하나같이 불필요한 걱정이란 것이다.

결국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4퍼센트의 걱정만으로 족하다는 것이다.

윌 로저스는 또한  '우리가 굳이 애쓰지 않아도 모든 것이 좋아지게 되어 있다'라고 말했는데,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식의 격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있어 왔다.

 

염세주의자였던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고통과 권태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한 여성은 인생을 '고통과 기쁨을 오가는 시계추'라고 정의하며,

고통을 겪고 있더라도 곧 좋아질 거라며 희망을 가지라고 ,그리고 기쁨에 닥쳐서도 곧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에 대비하라고,

그리하면 고통에서 기쁨에 닥쳤더라도 ,그리고 반대의 상황으로 내몰리게 되더라도 큰 곤경에 처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가르쳤다.

인생관에 관한 한은 유명한 형이상학론자인 쇼펜하우어보다 이 한국 여성에게서 배울 바가 많았다.

 

우린 종교전쟁을 치루고 있는 중동 등의 뉴스를 들으면서 조만간에 전 세계가 종교전쟁의 회오리에 휩쓸리지 않을까 걱정을 한다.

공공 빚이 수천조 원에 달하고,기업들의 사업상 빚 또한 수천조 원에 달하고,가계빚이 수천조 원에 달하고 있고 그 무게에 짓눌려 걱정이다.

집값이,전세가 비싸서 ,남들처럼 근사한 집에서 근사한 차 몰며,근사한 명품 옷으로 치장을 하고 살기가 힘들 것 같아서 걱정이다.

불법으로 청와대 주인이 된 노처녀는 늘 무슨 주사를 맞는지 피부가 탱탱한데,난 쭈글쭈글해도 그런 주사 한 번 맞지 못하니 걱정이다.

걱정,걱정,걱정...

그러나 하나같이 쓸데없는 걱정들 아닌가?

 

종교전쟁으로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지 못하는 걸 보면 ,자신만의 믿음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독선을 지양하면서 나부터 모범이 되면 된다.

빚 무서운 줄 모르고,빚을 내서라도 남들하는 건 다 하고 살아야겠다는 사람들을 보고 반면교사 삼으면 된다.

나부터 검소하고 분수껏 살면서 덜 불안해 하고, 빚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마음 편히 살며,분에 넘치는 삶을 사는 게 얼마나 잘못된 건지 보여주면 된다.

고리대금업자들이,환전꾼들이,주식꾼이란 도박꾼들이 ,이자를 싸게 받을테니 빚을 내서 분에 넘치는 집을 갖고,유지비를 감당하려 또 빚을 내고,

투자를 빙자한 투기에 뛰어들게 만들고,모든 도박이 그렇듯,얼마간 잃어주면서 투기란 도박에 중독되게 만든다.

도박에 중독이 되면, 손을 잘라버리면 발로 하고,발을 잘라버리면 입으로 한다는 것처럼 절대 빠져나오지 못한다.

스스로 패가망신을 하고,주변 사람들까지 패가망신을 시키고 나서도 절대 벗어나지 못하는 도박을 슈퍼리치들이,정부가 권하고 있고,걱정을 키운다.

그리곤 당당하게 나이들면서 살려는 사람들에게 ,성형수술을 해서 세월을 거스르며 살라고 슈퍼리치들이,정치꾼들이 꼬드겨댄다.

따라서 했다가 부작용때문에 걱정 하고,남들 하는 건 못해 봐서 걱정이고...

모두가 우리들이 극복할 수 있고,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쓸데없는 걱정들이다.

그런데 그 쓸데없는 걱정때문에 우울해 하고,자학을 하다가 자살을 하거나 인격 파탄자가 되어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걱정은 흔들의자처럼 ,시계추처럼 갈데까지 가면 반대편의 희망을 향해 가게 돼있다.

하지만 죄를 짓고 있거나,남에게 갚아야 할 부담이 있으면,그 흔들의자는,시계추는 고장이 나서 걱정의 끝에서 멈추게 된다.

걱정 쪽의 끝에서 멈추게되면 걱정이 꼬리를 물고 나타나면서 점점 악화만 된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불안이 극복되지 않으면 스스로를 돌아볼 일이다.

죄를 짓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누군가로부터 은혜를 입고도 잊어버렸거나 ,아님 오히려 그에게 죄를 짓고 있지는 않은지?

분수를 생각지 않고 분에 넘치는 삶을 추구하며 늘 쫓기듯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나의 가족들이나 이웃들에게 인간적 도리를 소홀히 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이런 것들을,이런 걱정을 키우기만 하는 것들을 하나씩 제거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충실하면 ,

걱정거리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것이며,나는 보다 원숙해진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될 것이다.

행복해질 것이며,그동안 경쟁자들로만 생각해 왔던 이웃들이나 가족들에게 고마운 감정을 갖게 될 것이다.

불안이나 두려움이 사라지면 바로 행복하단 생각을 할 수 있는데,그것이 그닥 어렵지 않다니...

살아가는 게 이 정도라면 까짓 겁먹지 말고 피튀기게 걱정을 뿌리치며  살아 봄직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