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진눈깨비 내리던 크리스마스 이브에 양수가 터져서 아기 낳으러 병원가던 그 밤 잊지못할 크리스마스 이브였었죠.
아기가 8개월 미숙아라 상태가 좋지않아서 크리스마스인 25일 새벽 그날은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렸었어요.
그 새벽에 여기저기 전화해서 0형의 피가 급히 필요하다고 헌혈해달라는 전화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병원에서는 0형의 피를 찾는다는 안내방송이 계속 나왔었고. . . .
그날 초조하게 맘 졸이던 그 새벽 여기저기에서 달려와준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우리 아이는 무사히 목숨을 건질수가 있었답니다.
고마운 그분들 고맙고 또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날이 우리 가족에게는 잊지못할 크리스마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