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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편지에 감동


BY 장미맘 2020-01-12

우리 딸은 써프라이즈를 잘 하는 편입니다.
엄마 닮아 공부에 재능이 없다는 안타까운 사실은 뒤로하고..ㅠ.ㅠ
5년 전 즈음~~
사고로 앞 이 세개 신경치료와 어깨 골절로 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엄마 생일이라고 중2 딸이 앞뒤로 스케치북 한권의 편지를 선물 해 주었답니다.
당시 다니던 학원 선생님과 친구들까지 총 동원해서
엄마의  퀘유를 기원하는 글을 일일이 적어서 놀라게 해 주었을 뿐 아이라
스케치북에는 엄마가 있어서 좋은 이유 열가지와 아픈 동생 더 신경 쓰겠다고 다짐도 하며
엄마 예뻐지라고 마스크팩도 붙이고 용돈도 3만원인가 편지 봉부에 넣고 붙여서 주었던 추억이 있네요.
대학생이 된 지금은 경제적으로 완전 독립해서 오히려 엄마에게 알바해서 용돈을 줍니다.
작년 엄마 생일에는 무려 100만원과 고급 백화점 지갑을 주어서 감동 시켰네요.
다른 집 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도 항상 밝고 사회성 좋은 우리 딸 고맙고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