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살고 있는 시아버지가
아들 집에 들른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전화를 했습니다.
“나다, 애비다.”
시아버지의 목소리는
남편과 똑 같았으며 신랑이 가끔 장난 전화를 하였다.
그래서 새댁은
시아버지 목소리를 듣고 신랑으로 착각하고 대답했습니다.
“웃기지 마세요!”
“어~허! 애비라니깐!"
“장난치지 말라니까요!"
“허~ 그 참, 애비래도~”
“니가 애비라면 난 네 누님이다!”
“허~ 참! 나!”
그렇게 전화는 끊어지고
저녁에 새댁이 남편에게 따지자
남편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당신 끝까지 장난치기야!”
“진짜 전화 한 적 없다니까!”
다음날
시아버지가 아들 집에 들러서 거실로 들어서며 며느리에게 소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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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누님, 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