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저울질 처음 만나 사랑이 시작될 때는 모르고 살았던 거리 만큼이나 서로 가까워 지려고 애를 쓰고 뜨거운 사랑빛으로 그 틈새가 점점 줄어들어 없어져 버리면 서로 애정의 다툼이 일어난다 벌어져 있었던 그 틈새 만큼은 서로가 여유가 있어 배려와 이해를 하며 만났지만 틈 하나 없이 아주 가까워지면 서로 메꾸어 줄 수 있는 사랑의 여분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은 밀고 당기면서 보이지 않는 틈을 사이에 놓고 저울질을 하면서 사랑을 한다. - 허석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