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릉-평창 

오래전부터 여름 여행지로 인기있던 '강릉'입니다. 경포대 해수욕장의 푸른 바다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선사하는데요. 더운 여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강릉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솔향기 공원' 산책로를 거니는 것도 추천합니다.

강릉에서 차로 30분 가량 걸리는 평창에는 산이 주는 청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창 육백마지기', '대관령 양떼목장'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데요. 진한 초록색으로 물든 산과 들은 물론 방목되어있는 양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물놀이가 생각나곤 합니다. 서울에서도 가까워 당일치기 또는 주말을 이용한 여행지로 적합한 가평에서는 여러 수상레저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이른바 '빠지'와 숙소가 결합된 패키지 상품도 많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평에는 가볼만한 곳도 많아 1박 2일 여행에도 제격입니다. 최근 조성된 '스위스마을'은 청평호 인근에 있는 테마마을로, 유럽의 스위스를 연상케 하는 곳입니다. 요들송이 흘러나오는 스위스마을에는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좋습니다.

20·30대라면 떠오르는 핫플 '양양'을 여름 휴가지로 추천합니다. 양양 하조대 해변은 '서피비치'로 불릴만큼 서핑 여행의 성지로 떠올랐습니다. 서핑 강습과 게스트하우스를 함께 이용하는 패키지 상품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기 좋습니다.

여름의 양양은 밤이 되면 진가를 발휘합니다. '인구해변'을 따라 해변을 바라보는 건물들은 대부분 바와 클럽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밤이 되면 거리에 웃옷을 벗고 자유롭게 술과 여름밤을 즐기는 젊은 층의 모습은 마치 해외에 온 듯한 기분까지 들게 합니다.

하조대 해변에는 '서피비치'가 여름 휴가철 여러 파티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여러 리조트들이 숙박시설 또는 파티를 제공하고 있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여행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운 여름에는 움직이기 싫어지기 마련입니다. 포항에는 통창 오션뷰를 갖고있는 풀빌라가 많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데요. 객실 내 프라이빗 인피니티 풀장 또는 바베큐 시설까지 구비한 곳이 많아 객실 내에서만 휴가를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눈부신 포항 바다를 하루 종일 시원한 숙소에서 바라본다면 그보다 더 좋은 휴양이 있을까요. 동해 최대규모의 '포항 죽도시장'에서 먹거리를 포장해와 숙소에서 즐길 것도 추천합니다. 선선한 저녁이 되면 '이가리 닻 전망대'와 '영일대 해수욕장'을 방문해 노을과 야경을 즐기기에도 적합합니다.

뚜벅이 여행객들도 편하게 관광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관광지가 몰려있는 '통영'입니다. 여름휴가 일정이 2박 3일이라면 하루는 통영의 아름다운 섬 투어를 하는 것도 추천하는데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통영 섬을 방문하여 자연경관을 만끽하는 것이 좋습니다. '욕지도'에는 별미인 짬뽕과 오징어회까지 맛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통영에서 가까운 거제도에는 앞서 소개한 포항과 같이 오션뷰 풀빌라가 많습니다. 가격도 다른 지역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는데요.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거제도, '관광'을 즐기고 싶다면 통영이 적합합니다. 두 곳을 적절히 섞어 다채로운 여름 휴가를 보낼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