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의 속삭임이 골목을 적시고 차가운 바람은 마음을 맑게 씻는다. 낙엽은 모두 떠나고 빈 가지 위로 별빛이 내려앉는다. 12월, 마지막 장을 펼친 달, 끝과 시작이 함께 머무는 시간. 오늘의 작은 불빛이 내일의 큰 희망이 되어 우리의 겨울을 밝혀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