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63

[오늘의미션] 지키고 싶은 것.


BY 사교계여우 2021-01-14

주위에 아픈사람들이 한명씩 나오고 있다. 반평생을 살아 우리몸도 이젠 지쳤나보다. 이곳저곳 신호가 온다. 그나마 계속 아프다고 죽는소리 하는 사람은 워낙 건강을 챙겨 그런가 여전하지만,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잘먹고 잘지낸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생각지도 못하던 암에 걸렸다 연락들이 온다.
1년에 한번 건강검진을 하던 나는 검진후 특별한 소견없고 꾸준히 지켜보자는 이야기에 대충 넘겼던게 맘에 걸려 몇년에 걸쳐 건강진단 결과보고 화일을 쳐다보지도 않다가 처음으로 자세히 읽어 보았다.
놀라운것은 매년 같은부위에 결과가 적혀있었다는 것이다. 튀김음식을 많이 먹는편도 아니고 , 나름 관리한다고 했던 난 콜레스테롤이 항상 안좋겠나왔다. 자세히 읽어보니 몇년째 양쪽팔 근육량이 부족하다고도 표시되어 있다.
주의사항에 계속 주3회이상 운동이 체크되어있다.
그냥 지나치던 표와 숫자가 한눈에 들어오는걸 보니 이제야 정신차리지 모르겠다.
우리가 지키고 싶은게 뭘까?
명예, 건강, 가족, 돈 모두 가지면 좋겠지만 쉬운일도 아니다. 얼마전 이건희회장의 죽음을 보며, 이런저런 글도 많이 떠돌아 다녔다. 살수 있다면 건강을 사고 싶다고...청춘을 사겠다고  
시간이 지나고서야  나라는 사람은 후회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확실한건 닥쳐야 정신을 차리나 보다.
10월 검사결과에서 3개월뒤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했던 부인과가 있다.
머리가 복잡하다. 아무생각 안하고 있다. 지인이 아프다하고 주변에 건너건너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불안하기만 하다. 이럴때 신에게 기도 한다. 제발 이번만은 넘어가게 해달라고 관리 잘하겠다고!
지금 내가 지키고 싶은게 뭔지 알게 되었다. 건강할때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