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내 밤잠을 뒤척이게한 질긴 여름밤도 이제 안녕.
얇은 이불 이만큼 끌어올리는 나의 짧은 계절이 돌아오기 때문에.
시어서커
가장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여름 대표소재 시어서커
시어서커는 말은 어렵지만, 쉽게 말하면 폴리에스테르 소재입니다.
폴리에스테르는 보통 저희가 입는 대부분의 옷감의 소재이고, 면이 아닌 합성섬유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렇다면 보통의 옷감에 쓰이는 소재인데 왜 시어서커는 여름의 대표소재가 되었을까요?
바로 위에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은 약간 올록볼록한 엠보싱 촉감때문인데요.
피부에 딱 달라 붙지 않아 공기순환이 잘되는 것처럼 느껴지고 특히 에어컨을 틀고 주무시거나 선풍기를 약하게 틀고 주무시면 지나친
열대야가 아닌 이상 시원한 느낌으로 숙면할 수 있어요.
■ 단점은 무엇일까요?
- 약간 더울 때는 피부에 딱 달라붙지않아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정말 더운 열대야에서는 오히려 면 이불 이상으로 덥습니다.
■ 왜 그럴까요?
- 열로 가공한 합성섬유이기 때문인데요. 땀이 몸에 가득차면 이 합성섬유는 몸에 더 찰싹 달라붙습니다.
- 여름소재의 가슬가슬한 소재의 셔츠가 시원한거 같지만 정말 더운날에는 더 달라붙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 그래서 이 소재의 이불을 시원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원한 온도가 필수입니다.
- 선풍기나 에어컨을 살짝 틀고 자면 더운 여름 밤 숙면할 수 있어요!
- 장점은 내구성이 좋고 건조가 엄청 빠릅니다. :) 아침에 널어놓으면 햇빛쩅쩅한 날에는 한 두시간 후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