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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국 없냐고 눈치 보지 말자! 3분이면 뚝!딱! 북엇국이요~

 

설 명절 잘 보내셨나요?

저는 결혼하고 처음 맞는 설이었어요~

명절하면 며느리들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도 얘길 많이 들어서 걱정했는데

저는 감사하게도 양가에서 잘 쉬고 잘먹고 왔습니다.  

 

시댁에서 아침에 떡국을 먹고, 새배를 드리고

시댁 어른들은 다른 일정을 잡아 놓으셨다고 해서

서둘러 친정으로 갑니다!

가족들이 반갑게 맞아주니 더 없이 기쁘더라고요~

새언니에게 기다리지 말고 서둘러 친정에 가라고 했는데

친정과 앞동, 뒷동 살아서 매일 본다며

이번 설에는 저희와 놀고 하루 더 자고 간다고 하네요.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조카에게 줄 새뱃돈 좀 더 두둑하게 넣어서 고마운 마음 담아주고요^^

 

오랜만에 모였는데 맛있는 음식도 가득하고

다 같이 한 상 차려 달려봅니다.

 

일단, 냉장고 부터 체크 할께요~

 

 좋습니다! 이정도면 훌륭합니다~

 저는 술을 마실때 물을 좀 많이 먹는 편이라서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했더니

 저렇게 각까지 잡아서 넣어 놨네요!

 그렇다면 일단 달려줘야겠지요~

 오랜만에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면서 먹고 마시다가

 기름값을 벌어가야 겠다는 오빠의 한 마디에 윷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고스톱이 쪼끔 더 치고 싶었는데

 식구가 많아서 광을 팔기도 그렇고 조카도 있고해서

 교육적으로다가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윷놀이를 하기로 했어요.

 

 오빠와 새언니 조카 VS 엄마, 딸, 사위

 

 다들 얼굴 나오게 찍어야 된다고 했는데;;; 카메라만 들이대면 숨어버립니다.

 스티커를 붙여 준다고 해도 다들 피하니 나 원....

 사진 찍는 목적이 있는데 이렇게 도움을 안주다니ㅠㅠㅠ

 쨋든 5판 3선승제!

 한판에 만원 내기로 했습니다.

사실 기름값 벌겠다고 말했지만 5만원은 주로 다음날 해장국 사먹는데 씁니다.

 명절 끝에 식사 차리고 치우는거 귀찮으니까요

 남자들이 설겆이를 해주긴 하지만 먹은 음식 또 먹으면 물리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희집은 몇년 전부터 설 다음날은 고스톱이든 윷놀이든 머라도 해서

 다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우아. 진짜 윷놀이가 이래서 재미있어요.. 다 끝난줄 알았는데 잡으러오고

 진짜 쫄리는 맛 제대로인게 윷놀입니다!!

 똥쌍피 싸는 것보다 더 쫄려요!!^^

 

 그렇지요! 이거지요!! 마침 낙까지 해주십니다~ㅎㅎㅎㅎ

 

 윷가락 신나게 던지고 마시고 놀다가 1시 넘어 취침~~~~

 저 많던 술 다 먹었으니 속이 쓰려 안쓰려?

 다들 해장국 먹으러 가자고 난리 난리!

 제가 어제부터 이런 저런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난리 친 이유가 있었지요~

 쫜!!! 북엇국 라면 대령이오~~

다들 이게 뭐냐고 난립니다.

속풀이 해장국 이보다 좋은거 없다며 기다리라고 외치고 바로 끓입니다.

#오뚜기 #갓뚜기 #신제품  #해장국사러 언제가냐? #나덕분에 먹어보니 좋지?

 

자 일단 그럼 구성좀 볼께요~

 

구성은 단촐해 보이지만 건더기 스프를 뜯어보면 눈을 사로 잡는게 있어요!

 

 요 사진은 줄이지 않을께요~~^^

바로 황태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건더기 양이 상당합니다.

막 황태 향만 나나 했는데 포실포실 황태살이 그래도 들어있어요~

바로 끓여봅니다.

 

 

뽀얀 국물에 맑은 국물! 일단 속을 풀어야 되니까 한 수저 합니다~

진짜 너무 시원해요!

황태 넣고 끓인 북엇국 맛 그대로 납니다.

맵지 않아서 아이도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기본으로 끓여서 조카와 먹었고요

오빠와 신랑은 얼큰하게 먹겠다고 청양고추 송송 넣고 끓였는데

우아 맛의 변주곡!! 시원 칼칼~ 을 원하신다면 청양고추 숭덩 하나면 끝!!

 

후추 톡톡은 센스죵~~~^^

 

라면 냄새에 뒤늦게 합류한 엄마와 새언니 또 끓입니다.

한번에 안끓이니 불지 않아서 좋기는 한데

도대체 몇번을 끓이니???

이번에는 계란을 넣어요!! ㅎㅎㅎㅎㅎ 참 취향도 다양하죠?

사실 북엇국 끓일때 계란 잘못 넣으면 비린내 나서 저는 좀 싫어하는데

엄마와 새언니는 계란 넣고 끓여 봅니다.

 

계란을 넣으니 좀 더 부드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청양고추 없었다면 조카에게도 덜어주고 싶을만큼 부드러운 느낌~~~

사진 다찍었냐고 묻더니 본격 먹방 시전해 주십니다!!

 

 새언니는 다 먹고 엄마는 아직 조금 남으셨네요~ㅎㅎ

 빈그릇 못기다리고 찰칵!!

 3번 끓이긴 했지만, 라면으로 먹어서 그릇도 몇개 안되고

신랑과 오빠가 설겆이를 해주는 아름다운 마무리로 명절 끝~~~~~~!!

 

북엇국 라면 덕분에 해장 제대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5만원은 어떻게 했냐고요? ㅎㅎㅎ

엄마께 드리고 왔지요 ㅎㅎ

남은 북엇국 라면도 엄마집에 두었습니다.

매운 라면은 드시면 맛은 있는데 가끔 속이 쓰리다고 하셨는데

이건 시원하고 입맛 없을때 좋겠다며 남은거 두고 가라고 하시네요 ㅎㅎ

 

저희 가족들의 총평은.

일단,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하다. 느끼하지 않아서 좋다였고요

청양고추, 고춧가루 약간이면 변주가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계란을 넣으면 게살스프죽처럼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다음 추석때도 우리 한잔 하고 북엇국 라면으로 달려봅시다!!

 

- 본 포스팅은 오뚜기로부터 제품을 지원받고 작성되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제품을 지원받고 작성하였지만 제 돈주고 더 사먹을 의향 완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