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오뚜기 지역식 국물요리 3종

부산식 돼지국밥, 소고기국밥, 

3종을 맛있게 먹었었는데요~

이번엔 또다른 오뚜기 지역식 국물요리 3가지를

운좋게 맛보게 되었답니다. 

종로식 도가니탕, 서울식 쇠고기 보양탕, 의정부식 부대찌개

세가지 국물요리에 대한 솔직한 시식평을 들려드릴게요~

 

 

종로식 도가니탕

 

 

전자레인지에 데우든 냄비에 끓이든 중탕을 하든~
어떻게 요리해도 5분정도면 요리 끝!!

이거야말로 주부들의 워너비 아닙니꽈? 

밥만 준비하면 식사 준비 끝~ 

저는 국물이 끓는 동안 파만 송송 썰었네요~

지난번 부산식 돼지국밥과 마찬가지로

뽀오얀~ 궁물이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합니다

깊고 진한 쇠고기 국물뿐만 아니라 

건더기가~~ 건더기가~~ 이렇게 큼직한 도가니가~~

실화입니까? 

 

쫄깃한 도가니는 애들 아빠 입맛에 딱인지 다 먹었고

국물은 아드님이 밥 말아서 후루룩 후루룩~~

돼지국밥 때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밥 2공기 순삭하셨네요~~

사골과 도가니, 우건을 푹 고아서 만든 국물이라

몸 허할 때 보양식으로도 딱 입니다

소면을 삶아 함게 말아 먹어도 딱일것 같았어요~

 

서울식 쇠고기 보양탕

 

Tip. 조리 시 부추나 매운 고추를 썰어 넣으면
더욱 풍성하고 매콤하게 드실 수 있음. 

저는 매운걸 못먹어서 아무 것도 첨가하지 않고 먹었네요

고추를 따로 넣지 않았는데도 

약간 맵삭한 맛이 납니다.

저는 엽떡 가장 순한 맛도 잘 못먹는 맵찔이인데도

살짝 매운 맛이 나는 것이 오히려 더 입맛을 돋우고

맛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서울식 쇠고기보양탕 역시 와우~~

건더기가~~ 건더기가~~가득 가득~~

얼마나 많은 재료들이 들어갔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국물이 정말 진하고 깊은 맛이 나는 것이

어머님이 끓여주시는 국물 느낌이 나서

더욱 배가 든든했습니다. 

의정부식 부대찌개

 

조리방법은 다른 국물요리와 같아요

부대찌개를 더욱 풍성하고 맛있게 즐기는 법!!

라면, 당면, 떡, 만두, 콩나물, 치즈 등을

추가하여 먹는다면 더욱 푸짐한 한끼 식사 가능!!

부대찌개는 온가족이 다 좋아하는 메뉴라서 

량을 늘이기 위해 여러 재료를 좀 첨가해봤어요 

의정부식 부대찌개 자체에 엄청 많은 재료가 이미 들어있긴 합니다.

깔끔한 김치국물 베이스에 햄, 소시지, 김치, 두부가 듬뿍듬뿍~

거기에 물과 라면사리, 소시지, 두부를 좀 더 추가해서 끓여보았어요~ 

(김밥싸고 남은 소시지 한줄, 두부 반모, 라면사리와 물 추가요!!)

 

라면사리가 들어가면서 량이 많이 늘어나서 

4인 식구가 별 다른 반찬도 없이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쳤다는 후문이...

(사진은 국물을 다 담은 건 아니랍니다~ 

음식 사진찍으려고 2인분만 담아냈어요~ㅎㅎ)

갓뚜기 덕분에 이태원 존슨탕 부럽지 않은 맛있는 부대찌개로 

토요일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었네요~

저희 가족의 오뚜기 지역식 국물요리 pick!!

 

돼지국밥 러버인 초딩 아들은 역시나 

종로식 도가니탕을 최고로 뽑았어요~

이거만 맨날 먹으면 안되냐고~ㅋㅋ

 

칼칼하고 맵삭한 국물을 좋아하는데다

소고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중딩 딸은

역시나 서울식 쇠고기 보양탕에 엄지 척~

소고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완전 좋았답디다

 

은근히 햄, 어묵을 좋아하는 초딩입맛의 우리 남편은

의정부식 부대찌개를 또 먹고 싶다고 초이스~

 

입맛없는 아침에는 주로 궁물에 밥 말아먹는것을 즐기는 저희 가족!!

매일 아침 '오늘은 또 무슨 국을 끓여워야하나? '

늘 고민하던 저는

매일 새로운 국으로 가족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일등엄마로 거듭나는 중입니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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