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변에 봉사활동 나왔다
빤히 보이는 고층 아파트 앞 하천 변이지만
맞은편에서 걸어서 징검다리 건너, 또 걷고 걸어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담당자와 만날 수 있었고
씨를 뿌린 지 한 달 이상 되었고
용케 싹이 터 자라나고 있는 백일홍이 잡초에 묻혀 있다
무엇이 백일홍이고 잡초인지 어지러운데
자세히 보니 잡초와 백일홍의 모양새가 달라서
조심조심, 손으로 또는 호미로
잡초 제거
여름이 다 된 듯
덥고 습하지만 2시간의 봉사 활동을 마치니 뿌듯하다
올 여름에 예쁘게 피어 날 백일홍 꽃을 머릿 속에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