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내 생일이다
7남매 중 세째이지만
친정 어머님께선
생일은 꼭꼭 제 날짜에 한 상 차려 주셔서 당연하고 당연했건만
시집 와서 한 달 지나 내 생일이었는데
아무 반응이 없다
시부모님과 함께 살며 직장에 다니고 있었고---.
어찌나 서운하던지
그렇게 다음 해도 다다음해에도 내 생일은 잊혀져 있었다
그러다 4년째에야 아차! 깨달으신거다
미안해 하시면서 생일상이라고 차려 주시는데
야속하기도 하고 못난 내가 밉기도 했었다
원래 새며느리 생일은 3년 간 안 쇠는게 집안 내력인 줄 안 순진한 나!
이젠
자식들 며느리들 남편까지 내 생일을 기억하며 축하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