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간 벼르던 여행이다
남편이 아팠고---.
오늘도 황사 먼지가 있지만
비 그치고 따뜻한 날씨이기에 좋다
남녘으로 버스에 몸을 싣고
도착한 곳은 갈대 숲 우거진 생태 공원(가을이면 더 좋겠다)
점심은 수산 시장에서
이순신 기념관
해양 치유 센터에서 행복을 만끽했다
해변과 산비탈을 따라 걸으며 음이온을 온 몸에 맞았고
동백꽃 동동 띄워진 야외 족욕장의 따뜻한 물에 발을 담구니---.힐링힐링
돌아오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귀가 많이 어두워진 남편이지만
저녁 먹으며 무조건 내 말에 끄덕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