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차 되는 아파트인데
코로나 시기가 지나면서 우울증 환자가 생겨나
젊은 남(미혼) 그리고 중년의 아줌마가 추락사 했다
각기 다른 동인데
난 까맣게 모르고 있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되니 며칠 간 충격으로 망 연 자실---.
아줌마는 안면 있는 분인데---.
멋쟁이이고 예쁜 딸 데리고 나들이 가는 걸 종종 보았는데---.
아줌마 죽은 지는 꽤 되었고 남자 분은 최근이다
추락 지점 앞엔 지나 가기가 무섭고 꺼려져 되도록 피해서 지나간다.
다행히 우리 동에선 안 일어났고---.
어쩔 수 없는 자기의 운명이라 치더라도
자기 집 방안에서 다른 방법으로 죽었음 ---
이런 생각하니 고인들에게 미안하다
두 집 다 사고 난 후 집 팔고 이사 갔다
새벽 시간대에 응급차,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요란 했다는데
깊은 잠에 빠진 나는 모르고 자고 있었나 보다
하긴 우리동에선 잘 모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