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61

"짓" 시사회 잘 다녀왔어요~~^^


BY 푸른하늘 2013-09-28 13:18:52


"짓"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살짝 나쁜 행동의 모습들이랄까요?

"짓"~~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좋은 의미로는 보이지 않으니까요 !!

그런데 영화 제목이 "짓"

"짓" 시사회에 다녀 왔어요~~

처음 영화 제목을 듣고는 밝고 즐거운 영화는 아닐꺼라는 생각이 맨 먼저 스쳤답니다.

요즘 요리 프로에서 정말 멋진 솜씨를 자랑하고 계시는 배우 서태화,

연기 잘하는 배우 김희정님이 주연배우로 출연하는 영화였어요.

다들 연기 면에서는 뛰어나기에

영화의 내용이 중요하지 배우의 연기는 걱정하지 않았답니다. 

사실 영화의 주요 내용은 일반적으로 말하기에 꺼려지는 불륜에 관한 이야기였답니다.

"불륜" 정말 듣기만해도 소름끼치는 말인 것 같아요~~ㅠㅠ

두 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결혼에 골인하여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하다가

어느 한 쪽에서 아내이자 남편이 아닌

제3자를 생각하고 만나고...아니 마음속으로라도 사랑하게 되는 일~~~

정말 이런 일들은 한 마디로 더럽고 나쁜 짓 임에 틀림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영화 제목을 "짓"으로 함축해서 만들지 않았나 싶네요~~~;;

 

영화의 내용은 교수 부인을 둔 정직상태인 남편이 친구들과 술집에 가는데....

술집에서 한 여대생을 만나면서부터 그 여대생과 은밀한 만남을 갖는 것부터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들어갔답니다.

한번의 잠깐 만남이 아닌 계속적인 만남~~~

결국 교수인 부인이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외도의 상대가 자기가 가르치는 제자임을 알게 되어 충격!!

교수 부인은 논문정리를 봐달라며 여제자를 본인의 집에서  묵게 한답니다.

그리고 일어 날 일들~~~어느 정도 느낌 오시죠?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답답하고 짜증나고 화가 나는 순간이 많았답니다.

그렇게 스트레스 지수 팍팍 올리면서 본 영화의 결말은

 정말 더 마음을 화가 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남편과 제자가 한 공간에서도

떳떳한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에 화가 나 부인이 두 사람을 죽이려하지만

여제자의 그릇된 짓에 어이없게도 부인인 교수가 죽게 되는 것!!!

어찌 받아들여야할지~~~ㅜㅜ

이런 상황도 모르고 부인의 장례식장에 문상 온 친구에게 여제자를 일컬어 하는 말

"아무것도 모르는 착하고 순수한 아이라는 말!!"

헉!~~~남자들은 다 그런가요?;;

본인이 저지른 짓은 생각안하고 아무런 죄책감도 못 느끼는 건가요? ;;

어쩜 부인의 장례식장에서 그런 추한 짓을 하는지.....;; 너무 어이가 없었네요 ㅜㅜ

제자로 인해 가정이 파탄이 난 것도 억을한데, 그 제자로 인해 죽임까지 당하다니.....

같은 여자로서 부인의 일이 너무너무 마음 아프고 슬프고, 안타까움이 들었어요.;;

사실 이야기의 결말이 거꾸로 되어야하는게 맞는 것인데....ㅜ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정말 좋았기에

영화에 몰입하면서 함께 화내고 뒷목도 잡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특히 신인 배우인 서은아씨의 여제자 역할이 돋보였던 것 같아요.

신인으로 하기에는 힘들었을 베드신이며, 감정 몰입,

대학생으로서는 순수하고 착해보이는 눈빛,

하지만 불륜을 저지를 땐 대담하고 도발적인 눈빛으로  영화속에 잘 스며들더라구요.

나름 스토리도 있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던 영화 "짓"

불륜에 대해 다시 한번  확실히 나쁜 짓임을 알게 해 주는 영화 "짓" 보러 가보세요~~

 

 

  영화 시사회가 끝나고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무대 인사와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답니다.

화가 나면서 영화를 보았음에도 주연 배우들의 등장에 웃음과 박수가 나왔네요 ㅎㅎㅎ

직접 가까이에서 주연 배우들을 보니 감회도 새롭고~~~

TV로만 보았던 서태화와 김희정을 보니 실물이 훨씬 더 훤칠하시고 예뻤답니다.

특히, 김희정씨는 방송에서보다 더 마르시고 작은 얼굴에 얼마나 예쁘시던지...

.깜짝 놀랐어요~~!!

영화를 통해서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 이야기들과

주연 배우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니

영화를 보고 난 후의 우울한 기분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는 느낌이랄까요?

감독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뻔한 스토리인 권선징악이 아닌 ,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

여제자의 눈물을 통한 죄책감과 용서를 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하시더라구요. 

살짝 일반적인 생각이 아니었기에 공감을 크게 하진 못했지만...

다시 생각하면 이런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은 할 수 있었답니다.

 

**감독 한종훈 **


http://blog.naver.com/jyjj0201/100196833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