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보호차원에서 전시장내 조명을 어둡게 해놓아서 들어선 길이 마치 
고고학 유물발굴팀이 된 듯 하네요  어두컴컴한것에 순응하면서 하나하나 유물들을
처음 발견했던 사람처럼 눈독을 들이며 보고 다녔네요
막고굴 모형 전시물에서는 진짜 둔황 막고굴 현장으로 와 있는 기분에 사로잡혔구요
실크로드에 대해서는 전에 페르시아전에서 접했으나(많은 기억이 유실되었지만^^)
둔황은 생소한데 둔황 막고굴에서 혜초스님의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장소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데 전시범위도 제한되고 실크로드와 둔황전은
계속되어도 왕오천축국전은 3월17일에 프랑스로 돌아간다니 애석해져요
비록 한자로 쓰여져 직접 헤아리지는 못해도 해설을 보면서 왠지모를  전율을
느낄 수 있었네요 

생존을 위해서 무역을 하게 되어 탄생한 실크로드
실크로드의 요충지 둔황
오늘날처럼 교통수단이 발달했어도 여행하기에 힘든 여정임이 분명한데
그 옛날 악조건의 교통과 기후를 이겨내고 활동한 무역상인도 대단하고
구법여행을 떠난 혜초스님의 불심과 정갈하게 써 놓은 왕오천축국전 또한
국보급이고 세계문화유산감이에요  

실크로드와 둔황의 유물을 보면서  그 지역 사람들의 문화와 풍습을
리플릿과 ㅇㅇ 신문에 실크로드와둔황 특집기사중 실제 둔황 막고굴을 다녀온 예술인의
인터뷰는 둔황지역을 더 실감나게 하고 
아이는
어린이활동지에 있는 나는 누구일까요?와 보물퀴즈를 풀면서  유물을  어쩔수없이^^
유심히 관찰하면서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어요
실크로드가 생기게 된 이유를 비롯해 역사적 지식습득은 물론이고
왕오천축국전의 세계적 가치도 새삼 알게 되었구요
공부 많이 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