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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앤오메가


BY 승우서영맘 2011-02-20 14:06:58

우선 당첨되어서 너무 기뻤구요.

 

회사퇴근후.. 아이와 서울극장에서 만났어요..

 

시아버지가 아이를 데리고 와서~~

 

표가2장이라 둘째 딸은 집에 두고.. ㅎㅎ 좀 미안하긴 했어요. 나중에 삐졋더라구요..

 

하지만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들과 둘만의 데이트였습니다.

 

매번 여동생에게 엄마를 뺏겼던 울 아들 엄마랑 단둘이 본다니깐 더 신났나봅니다.

 

근처에 밥먹을때가 마땅치않아서..

 

길거리에서 떡볶이와 오뎅으로 배를채우고..

 

자리는 1층에서 맨 뒷자리였지만 잘보였답니다.

 

신동과 박규리가 목소리 주인공인데.. 누구의 목소리인지 말해주지않았으면 잘모르겠떠라구요. ㅎㅎ

 

근데 험프리 역의 신동과 케이트역의 박규리 잘하더라구요.. 재밋었어요.

 

아들은 어쨋든 tv광고에서 예고편을 봐서인지 알파앤오메가에 대해 기대도 했었고

넘 재밌어 햇어요.

 

근데 누가 알파족이고 누가 오메가족인지. 왜 알파와 오메가가 결혼하면 안되는지 물어보더라구요. ㅎㅎ

 

아들이 마지막에 정의하기로는 알파는 귀족이고. 오메가는 장난꾸러기족이다 라고 말함..

 

험프리가 장난치거나 썰매탈때 곰하고 싸우거나 할때마다 넘 재밌어 했구요..

 

거스의 노래실력에서도  엄청 웃었답니다. 새들이 떨어지는 장면에서.. ㅎㅎ

 

근데 릴리는 왜 오메가 인지 잘 인해가 안가했음.

 

엄마아빠 언니는 알파족인데 말이죠. ㅎㅎ

 

(나중에 알았지만. 사냥을 못하면 오메가족이라고 하네요)

 

무리를 이끌고 사냥을 해서 먹여살려야하는 숙명을 지닌 알파족.~~

 

평화를 지향하며. 블루베리 채식주의를 옹호하는 오메가족..

 

거스와 릴리의 사랑도 감동이었구요..

 

케이트도 무거운 책임감에서 벗어나 오메가족 처럼 놀줄알게 되며. 행복이 뭔지

 

알게 된답니다.

 

알파족끼리 오메가족끼리 결혼하는 전통을 뒤엎고..서로의 사랑을 찾아 행복한 결말을

 

맺게된답니다... .

 

아들이 다녀와서도 어찌나 자랑하는지 재밌었다고하니.. 뿌듯하네요.

 

덕분에 즐거운.. 아들과 소중한 시간도 보내고. 재밌게 영화도 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