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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홉-여자를읽다' 보고 왔어요


BY 개망초 2015-04-23 13:03:44

'체홉-여자를읽다' 보고 왔어요
체홉의 에로티시즘 단편소설들을 4개의 옵니버스형식으로  구성했다.'파우치속의욕망이라는 부제처럼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여자들이 늘 가지고 다니는 파우치처럼 가슴 한구석에 품고 있는 비밀스런 욕망을 표현했다고나 할까? 이연극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모두 가정이 있는 여자들이지만 남편의 감시와 위협에도 끊임없이 일탈을 꿈꾼다.화려하지는 않지만 반전의 재미도 있고 1시간 30분이라는 공연시간이 지루하지 않은건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때문만은 아닐 것이다.나도 일탈을 꿈꾸는건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