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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의 라스트댄스


BY 미니 2011-04-23 01:31:10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주인공 뿐만 아니라 등장배역 모두가 실존 인물이고,

이데올로기 냉전시대의 향수(?)가 느껴지면서,

마치 한 권의 인물전기를 읽은 느낌이 들던데요.

모든 기법을 극대화해서 흥분과 벅찬 감동을 주었던 블랙스완과는 다르게

이 영화는 인위적인 테크닉을 절제하면서 담백한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주네요.

사실 저같은 경우 발레리노하면 외관상 좀 그래서 외면하곤 했는데

힘이 넘치고 우아하면서도 상당히 아름답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네요.

덕분에 발레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한층 접근하기 편해진 느낌입니다.

발레영화 두편 보고나니 관심 밖이던 발레가 은근히 좋아지는데

기회가 되면 발레공연 한 번 봐야겠네요.

좋은 기회 주신 아줌마닷컴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