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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의 라스트댄서]감동적인 발레영화, 저의 열정을 돌아봐요.


BY 꿈채운별맘 2011-04-25 00:51:19

아줌마닷컴... 정말이지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영화라...^^ 감동하면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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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춘신이라는 중국인 발레리노의 자서전을 기초로 한 실화영화, 마오의 라스트댄서...
첫 화면은 리춘신이 휴스턴발레단에 발탁되어 미국땅을 밟으면서 처음보는 고층건물들과 미국인들의 생활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교육받고 알고 있었던 모습이 아니어서 낯설어 하고 신기해하는 모습으로 영화의 시작을 알립니다.


영화는 리춘신이 어린시절 발레단에 선택되는 과정, 발레인으로서의 성장과정, 휴스턴발레단에 초대되어 공연하는 과정등을 중국과 미국의 배경을 오가면서 중국과 미국의 이데올로기적인 요소들속에서 풀어나가게 됩니다.


 

11살의 나이에 발레단에 뽑힌 리춘신에게 아버지는 우물안 개구리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아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알게 해주려고 하고 발레단에서 평발때문에 발레를 잘 할 수 없다는 말로 사기를 저하시키는 선생님의 말씀에 상처받은 리춘신에게 챈 선생님은 열심히 노력한 결과 무거운 활도 깃털처럼 가볍게 들어 올린 사람의 이야기를 해주며 용기를 북돋워줍니다.

 

그러나 문화혁명시기의 중국정부는 혁명적인 내용이 들어가지 않은 발레를 못마땅해하고 서구의 발레를 표방하는 챈 선생을 반혁명가로 몰아서 내치게 됩니다.

 

챈 선생이 마지막으로 떠나면서 건네준 바르시니코프의 발레공연을 보면서 리춘신은 자신도 감정이 있는 그런 발레를 하고자 마음 먹고 다리에 무거운 주머니를 달고서 열심히 연습을 하였고 그 결과 휴스턴 발레단의 초청을 받게 됩니다.

 

3개월이라는 미국에서의 체류기간동안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발레의 매력에 빠진 리춘신은 중국송환을 거부하고 미국에 남기를 원합니다.

 

변호사는 그가 미국에 남을 수 있는 몇 가지의 방법을 제안하는데 그중에서 리춘신은 그 당시 사랑에 빠져 있던 엘리자베스와의 결혼을 선택하게 됩니다.

 

미국과 중국간의 신경전이 이어진 가운데 우여곡절끝에 리춘신은 미국에 남게 되지만 리춘신은 고국에 남기고 온 가족들에 대한 염려로 신경이 예민해지고 발레리나로서의 자리매김을 할 수 없어서 의기소침해 있던 엘리자베스와의 사이에도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중국의 정세가 모택동 사후 등소평의 등장으로 개혁개방의 시대에 이르게 되면서 리춘신의 공연 장면에 부모가 초대되는 감동적인 순간이 오게 됩니다.
아들의 공연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에 눈물 흘리는 부모...

 

몇 년후 고향에 돌아가 마당에서 주민들 앞에서 발레를 추는 리춘신의 모습...
영화를 보면서 짧지만 한 편의 멋진 발레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에 너무 행복함을 느꼈답니다.

 

실제 영국 로열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노인 츠차오(리춘신역)의 명품 발레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ㅎ

어찌보면 리춘신은 살아가는 동안 그를 인정해주고 지지해준 멘토들을 적절한 시기에 너무나도 잘 만났던 한 사람이 아니었나 싶어요.
우리 아이도 누군가에게 그런 멘토가 되고 또 그런 멘토를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