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18

더 가이즈(THE GUYS)


BY 하우스웰 2016-08-14 18:46:08

 

?더 가이즈(THE GUYS)

소나기가 제법 내리는 대학로 올래홀에서...

THE GUYS(더 가이즈) 봤습니다...

8월14일 3시... 동숭동 올래홀에서...

입구부터 남다른 연극의 시작을 알려주셔서 깜놀...

연극 여주인공 마털다^^님께서 입구에서 직접 자리를 콜업해 주시죠...

활발, 당당, 아름다움을 겸비하신... 눈을 뗄수 없는 외모는 물론, 넉살좋은 웃음까지 매력 쩔었음^^

입구에 들어서면... 지나간, 최근을 섭렵하는 나이트클럽 음악을 마구 때려주시는 덕분에...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더 가이즈(THE GUYS)

포썸이란 나이트클럽 DJ 4명의 팀이 끝내주는 댄스부터 시작하죠...

내용은 나이트클럽의 대표 DJ 4명의 팀원과 DJ걸 마털다의 에피소드...

잘 나가던 이들이 점점 설자리가 줄어드는 과정에서 저마다의 닥친 상황을

무대 위와 무대 뒤를 바꿔가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한 의리와 상황 돌파로 결국 한국을 떠나 필리핀 나이트클럽에서

새로운 터전을 닦는다는...

해피하기 보다 나름의 돌파구를 보여주는 엔딩이 그나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음악과 댄스,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어느 연극보다 많았어요...

댄스, 노래, 위트, 리얼상황극을 전반적으로 두루 만족시키는 연기가 만족스럽습니다...

답답한 우리 사는 현실에서 배제되거나 낙후하나 곱게 안보는

나이트클럽의 일원을 묘사했다는데서 신개념 맞습니다...

확 놀라는 포썸의 성인 나이트클럽에서 봄직한 무대도 있었는데...

미리 배우는 관객에게 넌지시 경고^^해 주죠...

뭐 남성의 티ㅇㅇ 리얼한 모습을 1초 정도 본다는^^

반드시 있어야 할 장면이긴 했습니다...

최근 그런 추세인가 봅니다...

클럽은 어린 친구들에게, 나이트클럽의 자극적인 볼거리가 있어야 장사가 되는...

순수하거나 멋지기만 해선 배제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극의 홍보 문구처럼...

관객의, 관객에 의한, 관객을 위한... 연극 맞습니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참여한 관객들 모두에게 선물이 듬뿍^^

마털다가 몇번이고 부르짖습니다...

"여러분은 소중하니까요!"

마지막 8분은 원없이 포썸과 마털다가 인기 히트곡을 메들리로 관객과 함께 하죠...

청소년 아이들도 괜찮을듯 해요... 

그들의 댄스와 노래 실력은 일품입니다~

연극 THE GUYS가 승승장구할 거라 믿게 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