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카의 두번째 시리즈를 보러 코엑스 다녀왔어요 ^0^
카 1편도 우리 아이들 정망정말 재밌게 봤는데
카2는 더 스피드하고 스마트하게 무장했다고해서 저도 아이도 기대감 가득~~
다만 자막이라 아이가 다 읽을수 있을까는 좀 걱정이었지만
자막을 다 못읽더라도 영상만으로도 어느정도 이해하겠지 생각하기로했죠.^^;;
7시 30분 시작이라 한시간쯤 일찍 가서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고..
티켓팅하고 팝콘이랑 음료수, 커피를 사서 자리로 들어갔어요.
카2가 시작하기전에 토이스토리 예고편(?)이 하더라구요.
예고편이라기엔 생각보다 길고...^^;;;;;
한편의 짧은 스토리였는데 왜 해준건지 사실 좀 궁금했어요.
우리 아이들도 분명히 엄마가 카2 보는거라고했는데
왜 토이스토리 보냐고 의아해서 묻고..ㅋㅋ
광고와 예고편(?)이 끝나고 드디어 카2가 시작되었어요.
처음부터 스크린을 압도하는 스피드감과 굉장한 자동차소리..
저도 모르게 긴장하고 화면을 응시하게 만들더라구요.
디지니와 픽사가 만든 자동차판 미션임파서블이라고하더니...
곧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로 돌아온다는 톰크루즈가
울고갈만큼 정말 굉장하네요.ㅋ
묘기와 같은 질주와 신기한 도구들의 결합..
화려한 액션(?)으로 눈을 뗄수가 없어요.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이 드디어 등장!!! 빠바밤!!!!
1편에서 제 잘난 맛에 살던 라이트닝 맥퀸은 어느새 사라지고(?)
친구들과 함께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자동차경주대회에 참가~~
이 그랑프리 대회에 절친 메이터를 정비팀에 합류시키는데
메이터는 사고뭉치로 사고만 일으키게 되요...
정비팀을 나와 고향으로 돌아가려던 사고뭉치 메이터는
우연히 최고의 첩보원 맥미사일을 만나고
메이터를 접선하려던 미국첩보원으로 오해해
세상을 혼란시키려는 음모에 맞서 싸우는
첩보작전에 참여하게 되면서 카2의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
카2는 사실 맥퀸보다 메이터가 주인공인것 같아요.ㅋ
내용은 미션임파서블에 자동차경주 영화를 잘 섞어놓은듯한 느낌인데..
애니메이션이라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그 어떤 영화보다도 더 빠르고 더 화려한 느낌이네요.^^
맥퀸이 레이싱을 펼치는 세계 각국(일본, 런던, 프랑스, 이태리, 런던)을
정말 웅장하고 화려하고 섬세하게 잘 표현했더라구요.
진짜 거기에 와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현실감 느껴지는 배경이었어요.
유명한 도쿄의 야경과 런던의 빅멘,파리의 에펠탑과 개선문,
이태리의 유명하고 아름다운 리비아해안까지..
너무나 정교한 묘사에 감탄이 흘러나오게 만들더군요.
밤 외출은 잘 안하는 아이들이고 늦은 시간이라
아이들이 졸려서 자진않을까 좀 걱정했는데
스피드를 느낄수 있는 빠른 전개와 실감나는 음향..
적절고 타이밍에 나오는 유쾌한 유머와 화려한 볼거리로
아이들은 늦은 시간이지만 졸음같은건 싹 날아간듯..
눈 동그랗게 뜨고 집중해서 너무 즐겁게 보더라구요.
애니메이션이지만 아이들뿐 아니라 그냥 어른들이 봐도
전혀 지루하지않고 즐겁게 볼수 있는 애니메이션판 블록버스터~~
정말 더운여름 쏘~~ 쿨하게,
또 기분을 쏘~~ 핫하게 만들어줄 신나는 영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