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632

어머니의 노래 를 읽고


BY 멋진민경 2008-06-16 14:51:05

우리 어머니의 예기를 하자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

 

내가 임신 9개월에 울엄마는 돌아가셨다..넘 허무하게...

아이를 낳고도 많이 울고...

아이에게 자장가를...울 엄가 내게 불러줬던 자장가를 불러주면서도 많이 울었다.

왜 이리 생각이 나던지...나이 서른에 애를 낳고 난 더 애가 되어버렸었다.

 

울 어머니가 항상 부르셨던 ---목포의 눈물----이란 노래는

엄마의 목소리를 똑 닮은 내가 부르다보면....

울컥임으로........

유일하게 끝까지 부를수 없는 노래이다.

언제면...

언제가 되면...

그노래를 가슴이 먹먹하지 않고 끝까지 부를수 있으려나.

 

이책은...

여러 명사들이 본인의 엄마에대해...어머니가 즐겨부르셨던 노래에대해 써놓았다.

자식이 다다른데도 어쩌면 모든분들의 어머니는 그렇게 다 한결같으신지.

읽는 내내 눈주위에 힘을 줘야만 했었다.

 

오랜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엄마의....노래는 .......

참 선명하게 남아있는 나를 올곧게 하는 지표인것 같다.

 

좋은 책의 힘을 믿는다.

   
이해인,오정희,황주리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