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은작품이었습니다.
우선 대학로가서 처음본 연극이 기었기에 그 의미가더해졌구요.
에피소드 하나하나 마다 어찌나 옛날생각이 나던지요
상자로 꾸며진 무대위에서
인물이 등장할때마다 나오는 상자들
그들은 그 상자 하나하나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옵니다.
특히 언니가 결혼반대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상황이 얼마나 절묘하던지
제가 응모시에도 이런 저의 사연을 썼는데
어떻게 당첨되었고 이것을 보게 되었는지 잘알겠더군요..
그장면에서 눈물이 어찌나나던지..
결국 둘은 결혼한거 맞지요?
어찌나 연기들을잘하시는지..너무 실감나고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슬퍼서 눈물나고 행복해서 눈물나고 웃겨서 웃음나고
흐르는 옛음악 동요 속에서 나의 추억을 되짚을수있는
너무나도 훈훈하고 행복한 작품이었습니다.
아련한 동화이면서도 따스한 우리의 정말..나의 이야기..
아마 주부들 많이 공감할꺼예요..
저 몇번이나 울어버려서 ..^^ ;;
꼭 가서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
나온씨어터 위치가 어려우신분들은 제가 올린 그림 보고 가시면
정말 그대로 위치해있더라구요
우려와 달리 찾기 쉬웠어요
아 너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