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계속 내리던 비가 그치길래 울아들과 신나는 몸속탐험전에 다녀왔어요.입구지나 안으
로 들어가니 각 기관마다 설명해주는 누나,형아들이 있었어요.처음에 커다란 거인입에 치아와 혀
가 있더군요.커다란 칫솔로 이도 닦아보고 혀의 각부분이 어떤맛을 느끼는지도 배웠어요.
그리고 기관지를 지나 폐가 있는곳에 갔더니 건강한 빨간폐와 병든 까만폐가 각각 있더군요.간에
서는 해독작용을 한다는것두 배웠구요.
울아들 제일 흥미로워했던 방은 위였네요.갖가지 맛난 음식들이 잔뜩 있었거든요.제가 젤 관심갔
던 방은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자라고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방이었어요.울아들 아기 안고서
사진도 이쁘게 찍었어요.
마지막 방인 똥방도 인기가 많더라구요.아이들에게 우리 몸의 여러기관들을 알기쉽게 잘 전시해
놓은것 같아요.신기하기도 하구요.에어바운스에서도 1시간 이상 잘 놀았구요.성폭력예방 인형극
도 해주셔서 재밌게 잘 봤네요.무대에서 상시 이벤트도 하는데 우리는 퀴즈도 못맞추고해서 선물
은 못받았어요.생각보다 알찬체험하고왔어요.오는길에 울아들 예전에는 똥구멍이라고 말하더니
항문이란 말을 기억하고 그렇게 말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