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7월26일) 날씨 무진장 더웠습니다
저는 일요일은 쉬고 월요일 곤충과학전가자고 울 아들 꼬셨습니다^^;;
근데... 울아들 절대 안된다고 꼭 지금 봐야겠다고 야단도 아니었습니다.휴=3
그렇게 보고싶어하는데 제가 덥다고 꾀부릴순 없었죠..
그래서 갔습니다.
울아들,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입이 귀에 걸려서 안내려오더군요.ㅋㅋㅋ
경성대학교 미술관 입구에서 초대권을 받고 전시관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쁜 누나가 앞에서 안내해 주시는데로 아들과 저는 곤충의 세게로 빠져들어갔습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많이 구경오셨더라구요.
각종 희귀 사슴벌레,하늘소,나비,방아깨비...울아들 눈이 휘둥그러니 정신을 못차리데요ㅋ
벌레로봇도 작동해보고 직접 사슴벌레랑 하늘소도 만져보고 애벌레도 보았습니다
싹싹한 누나랑 형님들이 친절하게 설명을 곁들여서 이야기 해주는것도 듣고
그림도 직접 그려보면서 즐거워 하는 아들을 보며 오늘 오길 잘했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슴벌레 키워보고 싶다고 해서 사슴벌레애벌레도 한마리 사왔습니다.
친절한 형이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설명도 잘해 주셨어요.
아줌마닷컴 정말 고맙습니다.부산의 도시에서 보기 힘든 귀한 곤충들을 체험할수
있게 해주신것 정말 감사드리고 입구에서부터 나오는 순간까지 곳곳에서 친절하게
아이들에게 설명해주신 누나랑 형님들께도 감사드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걸어서 왔는데 얼마나 신이났는지 힘들다 한마디 안하고
씩씩하게 왔습니다.이런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지 못한게 미안하고 기회있을때
게으름 부리지말고 꼭 데리고 다녀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