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이나 무더웠던 화요일 민주와 함께 부산 경성대의 미술관에서 전시중인 곤충 과학전에 다녀왔답니다.
아줌마닷컴에서 주신 초대권으로 시원한 공간에서 신기한 곤충들을 보며, 만지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처음에 입구에 들어서니 곤충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들이 적혀 있었구요,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신기하고, 다양한 곤충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제 스스로가 책등을 통해 많은 곤충들을 접했다고 생각했는데, 열대의 거대한 곤충들을 보니 제 자신도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놀라운 곤충들이 많았답니다.
특히 아이 주먹보다 더 큰 곤충들을 볼때면 아이가 신기해하기도 하고, 무서워 하기도 하고, 많은 관심을 보이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는것 같았어요.
친절한 선생님께서 전시되어 있는 각각의 곤충들에 대한 설명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끔 해주셔서 아이가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자연이 늘 곁에 있던 시절에 쉽게 접했던 곤충들을 이제는 전시회를 찾아야만 만날수 있다는 점이 좀 아쉽기는 했지만, 아이에게는 많은 경험과 추억이 되었습니다.
곤충들의 표본만이 전시되어 보는것에만 그치지않고, 직접 곤충을 만져 볼수도 있고, 게임을 통해 더 가까이 접할수 있는 점은 흥미로웠습니다.
곤충들로 만든 작품들도 예쁘다며 환호성을 지르며 가까이에서 보았구요, 기념으로 포토라인에서 사진도 찍고, 전시회를 둘러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곤충을 그려 보기도 했답니다.
곤충전 전시회를 나오기전에 곤충 의상도 있었는데요, 종류별로 모두 입고 찍어 보았답니다.
여자아이라 그런지 나비가 제일 이쁘다고 하네요. ^^
곤충전을 다 보고서 제 2 전시관인 파충류, 고대어 전시관으로 갔는데요, 거기에서도 평소에는 보기 힘든 거대한 물고기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몇 종류의 파충류도 보고, 직접 만져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관람을 모두 마치고 민주가 하는말이 [엄마, 너무 재미있었어요. 특히 제일 큰 곤충들은 기억에 오래 남아요~]합니다.
가까이에서 접하지 못하는 곤충들...이런 전시회를 통해서라도 아이들에게 만날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좋은 교육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관람의 기회를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