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18

곤충과학전 관람후기입니다


BY 꼰입이 2008-08-06 11:17:24

지난 7월 27일에 11개월 넘은 저희아이랑 초등학생 조카랑 곤충과학전을 덕분에 아주 잘 다녀왔답니다. ^ ^

곤충이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아이였는데 그날 아주 많은 구경을 했어요.

 

일요일에다 방학이 시작된 때라 관람객들이 많았어요.


정말 제가 보기에도 넘 신기하고 예쁜 나비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와~~ 라는 탄성을 쉼없이 자아냈어요.

나비를 실제로 볼 수 있는 코너도 있었는데 아이와 나비를 찾으며 반복하여 나비를 가르쳐 줬어요.ㅋㅋ 근데 나비수가 많지를 않아서 찾는게 힘들었네요.ㅎ


조정할 수 있는 애벌레 장난감 등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라 했답니다.

그리고 물방개와 소금쟁이(?? 다른 이름이였던거 같은데... 대체적으로 실물 곤충들에는 붙여놓은 명칭이 부족한 편이였어요.)를  직접만지기도 하고 물방개 시합을 시키는 곳도 있었답니다.

만져보게 했더니 저희 아이 아무것도 모르고 소금쟁이를 뜯어버릴려고 해서 말린다고 혼났습니다.ㅡㅡ;;;


이 밖에도 다양한 세계 곤충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 중에는 바이올린과 낙엽을 닮은 곤충이 있었는데 너무나 똑같아서 참으로 신기했어요.


정말 신기하죠?? ^  ^ 전 처음에 만들어 놓은건줄 알았어요.

 

제1전시실 관람을 끝내고 좀 떨어진 건물 2층에는 제2전시실이 있었어요.

사실대로 말씀 드리면 1전시실에 비하여 볼거리가 많이 떨어지고 체험할 물고기나 동물들이 관람객들에 의해 손상이 되거나 많이 지쳐있는 모습이였어요.

관리적인 면에서나 볼거리에 약간은 실망을 했습니다.ㅎ


조카가 들여다 보는 물속에는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미꾸라지 잡아보기에서의 미꾸라지들이 너무나 지쳐서 죽기 직전인거 같아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무서움에 떨고 있던 고슴도치를 한참이나 기다려 한컷 찍어봤네요.

직접 체험한다는건 무척 좋았지만 지치고 없어진 동물들에 대한 아쉬움에 제1전시실의 관람기분까지 버려지기도 했습니다.

아이의 관람료가 만원이나 되었는데 약간 비싸지 않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는데 요즘 관람료가 또 다들 비싸더군요.ㅎㅎ

처음으로 저희아이가 다양한 곤충들을 구경하고 만지면서 체험한 좋은 기회였답니다.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아줌마닷컴을 통해 좋은 관람을 할 수 있어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