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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둥지로 날아간 새] 관람 후기


BY 푸우붕붕 2008-09-30 10:39:32

미국의 한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생각할 꺼리를 주는 무거운 소재의 연극이었다.

우리 사회를 정신병원이라는 곳으로 축소해 놓은 듯한...

간호사들은.. 일반적인 적응자들.... 그 곳에 수감(?)되어 있는 환자들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적응자들..

부적응자들을 정상적인 사회 적응자로 만들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참으로 힘겹다..

그러나 부적응자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질서를 가지고 사회에 편입하고자 하지만 그들을 차갑게 맞는 것은 사회 적응자들이 아닌가..

아이러니한 모순이지만.. 생각할 내용이 참 많은 연극이었다.

생각없이 살아가는 요즘이었지만.. 신선한 연극 한 편으로 새로운 자극을 받은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