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솔직히 매우 실망이었어요..
프리뷰 기간이라고 하던데..
대사 버벅대고.. 책 읽듯이 말하고..
바보도 전혀 바보스럽지 않았어요!
(바보치고 너무 행동도, 대사도 똑발랐다고 해야할까요? =0=)
공연 진행도 매끄럽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게다가 정말 포인트 대사도 바뀌고..
덕분에 슬퍼야 하는 부분에서 전혀.. 슬프지도 감동스럽지도 않았어요..
원작이 이렇게 망가질 수 있구나 싶어서..
친구랑 둘이서 얼마나 한숨을 내쉬면서 봤던지..
전에 그 극장에서 "러브 앤 블러드"를 봤었는데요..
그땐 자리가 좀 불편해도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 불편함도 느낄새가 없이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버렸었어요!
그런데 그 날은..
공연도 지루하고 재미없어서였는지..
자리 불편한게 너무 와닿았어요..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저리고..=0=
너무 보고싶었던 공연이어서.. 기대가 컸던 것 같아요..
그래도..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아줌마닷컴에게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_<